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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권은희 "합당 안 되면 제3지대 열 것"

"국민의힘, 통합 위한 합당 아닌 흡수 정도로 생각해"

2021-08-11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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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염재인 기자]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간 합당이 결렬될 경우 제3지대 조성을 위한 당헌 개정 작업에 들어갈 수 있다고 밝혔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독자 출마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논의된 바는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11일 권은희 원내대표는 뉴스토마토가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노영희의 뉴스인사이다>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지금 국민의당에서는 안 대표의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전혀 논의되거나 논의를 해야 한다는 분위기는 전혀 없는 상황"이라며 "안 대표의 대선 출마 여부와 상관없이 합당이 진행되지 않았을 경우 제3지대에서 플랫폼을 여는 게 필요하기 때문에 당헌과 관련해서는 개정 작업이 진행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일부 보수층과 중도층을 당의 지지 기반으로 제3지대 정당으로 독립 행보를 보일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국민의당은 기득권 양당에 실망해서 제3 정치 세력을 추구하는 지지층이 있는, 그래서 외연 확장을 할 수 있는 정당"이라며 "(국민의당이) 그런 역할을 충분히 해서 우리 유권자들이나 국민들이 주어진 선택지가 둘이 아닌, 셋이 될 수 있는 것만으로 의미 있는 정치 변화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자는 것이) 제3 정당인 국민의당이 하고 있는 고민"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과 합당 관련 잡음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이라는 기득권 정당은 본질적으로 이기거나 이기려 할 때는 그 오만함이 끝이 없고, 지거나 지려고 할 때는 국민들에게 무릎 꿇고 사죄하려는 모습 이 두 가지가 본질적인 모습"이라며 "국민의당과 합당을 하는 자세에서는 이 오만함이 그대로 발현이 됐다. 국민의당이 쉽게 굴복하지 않자 자신의 감정을 내뱉으면서 불쾌하다는 감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재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이 보여준 모습은 오로지 제1야당으로서의 어떤 이득을, 과실을 취하겠다는 모습이 하나였다. 그게 처음부터 끝까지 초지일관 유지되는 모습이었다"며 "국민의당에서는 제1야당이 아니라 야권 전체의 역할을 고민을 해달라고 계속 요구를 했는데 그런 모습들은 전혀 발견되지 않았던 상황"이라고 불만을 표출했다. 
 
양당 간 실무협상이 결렬된 이유에 대한 진행자 질문에는 "국민의당은 제3당, 즉 다수의 정당을 표방하는 정치 세력으로 기본적으로 1, 2당과 합당을 해야 될 정치적 방향성이 전혀 없다. 내년 대선에 야권 통합을 통한 더 나은 정권 교체에 대한 명분들 때문에 통합을 위한 합당을 진행하겠다고 말씀드린 거다"라며 "그렇기 때문에 합당에 있어서 야권 통합의 지향성이나 방향성이 뚜렷이 드러나야 된다. 상징적으로 당명 변경 그리고 야권의 전체 후보가 개방적인 공간에서 함께 경쟁할 수 있는 열린 플랫폼이 중요하다고 봤다.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통합을 위한 합당이 아니라, 그냥 국민의당을 흡수하는 합당 정도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기본적인 인식 자체의 차이"라고 전했다. 
 
그는 "(국민의힘과는) 정치적인 지향성이나 방향성이 다르기 때문에 합당이라는 것이 국민의힘과 합당을 위한 합당에 대해서는 전혀 필요성을 느끼지 않고 있다"며 "다만 내년 대선 때 야권 통합을 통한 정권 교체를 위한 합당, 여기에만 의미를 두고 있을 뿐이며 그와 관련된 것들을 진행하려고 했던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합당 불발 시 책임 소재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국민의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국민의힘이 대의명분이라는 것에서 인식 자체가 없다. (국민의힘은) 국민의당이 생각하는 대의명분에 공감하거나 함께하려는 의지가 전혀 없었던 상황"이라며 "국민의힘은 오로지 미래통합당을 흡수하듯이 흡수하겠다는 생각만 가지고 있다. 국민의당은 미래한국당이라는 위성 정당과 어떤 정치적인 방향성 이런 부분에서 전혀 동질적인 세력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뉴스토마토 유튜브 생방송 '노영희의 뉴스인사이다'에서 국민의당과 국민의힘 합당,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독자 출마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염재인 기자 yj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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