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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현

서울교육청, AI·메타버스 등 특성화고 학과 신설

2021-08-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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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인공지능(AI)과 메타버스 등 미래 기술 중심 학과들을 신설하는 방향으로 특성화고 학과들을 개편했다.
 
시교육청은 2022학년도 특성화고 학과 개편을 추진해 23곳에서 39과를 신설했다고 11일 밝혔다. 원서접수는 오는 11월23일 시작한다.
 
이번 학과 개편은 4차 산업혁명 시대 도래로 급변하는 산업 기술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신입생 충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특성화고 경쟁력을 높이려는 취지다.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인 AI, 사물인터넷, 가상현실,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인공지능컴퓨팅과, 인공지능전기과, AI전자과, 인공지능산업과, 메타버스게임과, 클라우드보안과 등의 학과를 신설했다. 기존 학과를 신기술과 융합한 스마트건설정보과, 디지털건축과, 스마트융합기계과, 3D모델링과, 3D프린팅금형과도 처음 신입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아울러 반려동물 인구 1000만 시대를 맞아 반려동물케어과가 신설된다. 미디어콘텐츠 산업분야인 콘텐츠크리에이터과, 미디어사운드과, 국제문화콘텐츠과, 방송공연콘텐츠과도 새롭게 선보인다.
 
지역 특성을 반영한 패션주얼리디자인과, 철도건설과, 철도전기신호과, 철도전자통신과, 경찰행정과, 부사관행정과 등도 만들어진다.
 
시교육청은 개편 학과들이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역량과 현장 적응력을 갖추도록 산학협력 수업, 지역사회자원 등을 적극 활용하고, 직업계고 재구조화 및 AI 고등학교 지원 사업과도 연계해 체계적인 개편이 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학과 개편을 통해 특성화고 경쟁력을 향상하고, 학생들의 직업·취업 역량을 강화해 취업률 제고에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직업교육 활성화를 위해서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4월8일 서울 용산구 용산공업고등학교(현 용산철도고등학교) 밀링가공실습장에서 교사가 고3 학생들을 위한 밀링가공 수업 녹화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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