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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돌파감염 사례 1540명…65.5%는 '주요 변이' 감염

얀센 746명·화이자 420명·AZ 340명 순

2021-08-10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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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서윤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 후에도 감염되는 '돌파감염' 추정 사례가 국내에 총 154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얀센 백신 접종자가 74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10일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5일 기준 국내 접종 완료자 651만6203명 중 돌파감염 추정 사례는 1540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접종자 10만명당 23.6명 수준이다. 돌파감염자 중 남성은 972명, 여성은 568명이었다.
 
또 전체 돌파감염자 중 65.5%인 247명은 주요 변이 감염이 확인됐다. 221명은 델타형(인도), 24명은 알파형(영국)이고 감마형(브라질)과 베타형(남아공)도 각 1명씩 있었다.
 
돌파감염자는 얀센 접종자가 746명으로 가장 많았다. 화이자는 420명, 아스트라제네카(AZ) 340명 순이다. 접종자 10만명당 감염 사례는 얀센이 65.7명, 아스트라제네카 31.4명, 화이자 12.2명이다.
 
1차 AZ, 2차 화이자를 접종한 교차접종자 84만5364명 중에서는 돌파감염자 34명이 확인돼 발생률은 인구 10만명당 4.0명이다. 모더나 접종 완료자 5991명 중에서는 아직 돌파감염자가 확인되지 않았다.
 
돌파감염자 중에서 위중증 사례는 15명, 사망자는 2명이다. 전체 돌파감염자 중 위중증 발생률은 0.97%, 사망 발생률은 0.13%다. 위중증 환자 중에서는 80대 이상이 6명으로 가장 많고 70대 4명, 60대 2명, 50대와 40대, 30대 각각 1명이다.
 
사망자는 화이자 접종을 완료한 80대와 AZ 백신 접종을 완료한 90대가 각각 확인됐다. 80대 사망자의 경우 델타 변이 감염이었다.
 
이상원 단장은 "접종 완료자가 늘어남에 따라 돌파감염 사례는 늘어날 수 있다"며 "돌파감염 발생 가능성은 0.02%로 극히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접종을 완료했을 경우에는 감염되더라도 높은 중증 및 사망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권장 접종 시기에 맞춰 접종 완료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10일 방역당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 후에도 감염되는 '돌파감염' 추정 사례가 국내에 총 1540명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사진은 백신 접종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정서윤 기자 tyvodlov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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