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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

의심신고 검사 양성률 4.05%…4차 대유행 이후 '최다'

지난 2~8일, 27만5658명 중 1만1174명 확진

2021-08-10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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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코로나19 의심신고를 통한 검사 건 중 양성률이 4%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코로나가 발생한 이후 처음이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0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의심신고 검사자 중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주간 누계 신규 확진자 수 비율(의심신고 검사 양성률)은 4.05%"라고 밝혔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 기간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모두 27만5658명이다. 이중 1만117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의심신고 검사 양성률은 주간 검사자 수 누계(분모)에 대한 신규 확진자 수(분자)의 비율이다. 이 지표값은 지난 7월 4차 대유행 이후 3.5~3.68 사이를 유지해 왔으나 지난 8일 처음으로 4%를 넘겼다.
 
박향 방역총괄반장은 "의심신고 검사자들은 대개 역학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선행감염자)의 밀접 접촉에 해당하거나 확진자가 이동한 동선 안에 아주 밀접하게 있던 사람에 대한 확진률"이라며 "접촉 횟수가 늘어나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밀접 접촉하는 횟수, 즉 휴가라던가 가족·지인 간의 모임 등을 통한 접촉에서 확진자 발생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며 "남은 휴가철 접촉을 최소화해주시고, 방역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10일 오전에 열린 중수본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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