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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델타 플러스' 변이 2명, AZ 접종 후 돌파감염…"추가 분석 착수"(종합)

최근 1주 변이 2109건 확인…91.4% 델타형

2021-08-03 16:17

조회수 : 3,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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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종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국내 '델타 플러스' 변이 확진자 2명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모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2회 접종을 마친 접종완료자로 돌파감염 정의에 부합하는 사례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7월 31일 0시까지 집계된 변이 바이러스가 모두 8125건이라고 3일 밝혔다. 이 중 정부가 최근 한 주 사이 변이 바이러스 확인 건 수는 모두 2109건이다. 전체의 26%가 넘는 바이러스가 일주일 만에 확인된 것이다.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 중 델타 변이는 모두 1929건으로 전체의 91.4%를 차지했다. 델타 변이는 국내 우세종으로 완전히 자리매김한 상태다. 나머지는 알파형 176건, 베타·감마형 각 2건씩이다.
 
특히 '델타 플러스' 변이 바이러스도 2건 발생했다. 국내에서 델타플러스 변이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변이 바이러스는 델타(인도) 변이에서 파생된 것이다. 델타 플러스는 AY1, AY2, AY3 등 크게 3종류의 바이러스로 분류된다.
 
델타 플러스 변이에 처음 확인된 국내 40대 남성(AY2)은 특별한 해외여행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정부는 지역사회 노출을 통해 감염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 남성은 지난 5일 중순 이후 AZ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한 뒤 2달 만에 다시 감염됐다.
 
이 남성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은 동거가족 3명 중 1명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동거가족에 대한 델타 플러스 변이 유형 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지인과 직장동료 등 접촉자 280여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이 남성은 증상이 발생해 자발적으로 검사한 결과 7월 26일 확진됐다"며 "아직 특별한 선행감염자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확진자는 7월 23일 미국여행력이 있는 입국자(AY3)다. 이 확진자도 여행 전 국내에서 AZ 백신으로 2차 접종까지 완료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박영준 팀장은 "해외 입국 사례는 AY3 유형으로 확인됐는데 미국 여행 전에 국내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두 차례 완료했다"며 "7월 23일 입국 이후에 확진돼 변이 바이러스를 분석한 결과 AY3 서브 리니지(유형)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델타 플러스 변이에 확진된 2명은 모두 돌파감염 사례에 부합했다. 다만, 방역당국은 조금 더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박 팀장은 "돌파감염 사례 정의에는 부합하지만, 일부 사례에서 확인됐기 때문에 이 사례만 놓고 돌파감염의 비율이나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보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현재 사례로는 평가하는 것이 어렵다"고 말했다.
 
델타플러스 변이는 델타 변이 특성에 베타 변이와 감마 변이의 특징인 ‘K417N 돌연변이’ 형질(중화항체 공격을 피하는 성질)이 추가된 것으로 전염력은 비변이 바이러스의 3배가량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정부는 이 변이에 대해 기존 델타 변이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특징을 분석하고 있다.
 
이상원 역학조사분석단장은 "델타플러스 변이는 바이러스가 몸에 들어와서 얼마나 항체로 인해서 저지되는지에 대한 중화능 감소율이 비변이에 비해 2.7~5.4배 정도로 델타 변이와 큰 차이는 없다"며 "델타 플러스는 바이러스 돌기 부위에 변이가 더 생긴 것인데, 이로 인한 영향은 평가 중이고 현재까지 살펴 본 바로는 아주 큰 영향은 아니라는 것이 일반적 판단"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근거로서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또 영국 같은 경우에서 델타 플러스를 별도 분류를 하지 않고 델타 변이로서 같이 묶어 분류를 하고 관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7월31일 0시까지 집계된 변이 바이러스는 모두 8125건이라고 3일 밝혔다. 사진은 서울 중구 서울역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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