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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버터', 올해 빌보드 '핫100' 최장 정상(종합)

2021-08-03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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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방탄소년단(BTS)의 '버터'(Butter)가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100'에서 9주째 정상에 올랐다.
 
빌보드는 2일(현지시간) 이번 주 BTS '버터'가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최신 순위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버터'는 올리비아 로드리고 '드라이버스 라이선스(Drivers License)' 기록(통산 8주)을 넘어 '올해 최장기간 핫 100 1위 곡'이 됐다.
 
'드라이버스 라이선스'는 미국 '괴물 신예' 올리비아 로드리고 데뷔곡으로, 올해 1∼3월 총 8주 연속 정상을 지킨 바 있다.
 
지난 5월21일 발표돼 발매 두 달 반이 지난 '버터'는 8주째 BTS의 또 다른 곡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에 바통을 넘겨준 한 주를 제외하고 1위를 이어가고 있다.
 
BTS 핫 100 1위 횟수는 '다이너마이트'(3회), '새비지 러브' 리믹스(1회), '라이프 고스 온'(1회), '퍼미션 투 댄스'(1회), '버터'(9회)로 총 15회다. '퍼미션 투 댄스'는 지난주 7위에 이어 이번 주에는 9위를 기록했다.
 
빌보드는 매주 미국 내 라디오 방송 횟수, 싱글 음반 및 음원 판매량과 스트리밍 횟수, 유튜브 조회수 등을 집계한다. 핫100은 그 주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곡을 보여주는 지표다.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과 함께 빌보드의 양대 메인 차트로 꼽히지만 현지 라디오 재생 횟수 등 대중성을 요하기 때문에 진입에 더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K팝 팬덤 문화가 미 팝 시장에 이식된 것은 '버터'의 장기 집권 요인으로 꼽힌다. 다계정, 다플랫폼을 활용한 아미들의 파상공세는 유튜브와 차트를 움직이는 주요 동력으로 꼽힌다.
 
1위에 결정적으로 영향을 미친 세부 지표 중, 실물 및 음원 다운로드는 11만2900건을 기록했다. 다른 경쟁 곡들의 10배 규모에 달하는 수치다. 
 
스트리밍이 보편화된 시대에 다운로드만으로 1위를 만드는 팬덤 규모는 빌보드 차트를 좌우하고 있는 셈이다.
 
이번 주 핫100 2위에는 미국 래퍼 릴 나스 엑스 신곡 '인더스트리 베이비(Industry Baby)'가 올랐다. 엑스는 2019년 '올드 타운 로드(Old Town Road)'로 핫 100 역사상 최장기간인 19주 1위 기록을 세운 래퍼다. 작년 1월 '제62회 그래미 어워즈' 시상식에서는 BTS와 릴 나스 엑스의 '올드타운 로드' 합동 무대가 꾸며지기도 했다. 당시 BTS는 그래미 시상식에서 공연한 한국 최초 가수로 기록됐다.
 
엑스의 신곡 '인더스트리 베이비'는 래퍼 잭 할로우가 피처링으로 참여하고 카녜이 웨스트와 테이크 어 데이트립이 프로듀싱한 곡이다.
 
'인더스트리 베이비'는 '버터'보다 5배 가량 많은 4600만회의 스트리밍수를 기록했다. 그러나 판매량에서는 '버터'(11만2900건)보다 10배 적은 1만900건에 그쳐 2위에 머물렀다.
 
BTS 리더 RM은 빌보드 발표 직후 "늘 과분한 무언가를 씌워주셔서 참 황송하면서도, 우리 것이지만 사실 절대로 여러분 것이라고 마음 깊이 새기며 살고 있다"고 팬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 적었다.
 
방탄소년단 'Butter' 글로벌 기자간담회. 사진/빅히트뮤직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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