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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호

수제맥주 오디션 열린다…중·소형업체 인큐베이팅 기대

롯데칠성음료, 내달 '수제맥주 캔이되다' 개최

2021-07-29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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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맥주오디션. 사진/롯데칠성음료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중·소형 수제맥주사의 활성화를 위해 인큐베이팅에 나선다.
 
롯데칠성(005300)음료는 수제맥주 오디션 ‘수제맥주 캔이되다’를 개최하고 참여할 수제맥주사를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오디션은 롯데칠성음료가 진행 중인 ‘수제맥주 클러스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그 동안 참신하고 경쟁력 있는 레시피를 가지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생산과 유통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중·소형 수제맥주 브루어리 육성을 위해 기획됐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번 오디션을 통해 브루어리와 소비자간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하는 동시에 다양한 맥주를 원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내달 초 오디션을 알리는 티저를 공개하고 참가 지원신청이 가능한 이벤트 페이지를 오픈, 내달 말부터 약 3주간의 소비자 온라인 투표로 최종 10개 수제맥주를 선정한다. 이렇게 뽑힌 10개 수제맥주는 유통사 MD, 브루마스터 등 전문가와 소비자 블라인드 시음 테스트를 거쳐 최우수작이 선정된다.
 
최우수작에는 상금과 생산 및 판매처 입점지원 우선권을 제공하고 9개 브랜드에도 상금을 수여할 계획으로 총 7000만원에 이르는 상금을 차등 지급한다. 또한 최종 선정된 10개 수제맥주는 캔 제품 생산부터 유통채널 입점지원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인큐베이팅을 받게 된다.
 
‘수제맥주 캔이 되다’ 오디션에 참여를 원하는 중소형 수제맥주사들은 이벤트페이지에서 8월 초부터 약 2주간 지원가능하다. 1개사에서 맥주 종류별 다 회 참여도 가능하다. 단 소규모제조면허를 보유한 브루어리만 참여 가능하며 기존 캔맥주 출시 제품은 제외된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준비해 온 수제맥주 클러스터 사업이 이번 오디션을 통해 본격 시작한다”며 “경쟁력 있는 수제맥주사들이 설비투자에 대한 부담 없이 양질의 수제맥주를 시장에 선보이고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평가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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