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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측, '부인 동거설' 폭로 열린공감TV 고발

2021-07-2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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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부인 김건희씨와 양 모 변호사(전 검사)의 동거설을 보도한 매체를 고발했다.
 
윤 전 총장 캠프는 28일, 유튜브 채널인 열린공감tv 대표 겸 진행자인 정 모씨와 경향신문 강 모 기자 등 관계자 4명을 주거침입 및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서초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캠프 측은 정 대표 등에 대해 "자신들의 정치적 이해관계와 방송수익만을 노리고 검증을 빙자해 입에 담을수도 없는 거짓을 퍼뜨렸다"며 "범죄행위를 더는 두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고발 이유를 밝혔다.
 
또 "이번 고발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법적 대응을 하겠다"며 "열린공감TV 방송을 토대로 거짓 내용을 확산한 매체들을 포함해 즉시 즉시 기사를 내리는 등 조치를 하지 않을 경우 추가적인 법적 대응을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열린공감TV는 전날 자사 유튜브 채널에서 <특종! 양재택 전 검사 어머니 단독 인터뷰!>라는 생방송을 통해 양 변호사와 윤 전 총장 부인 김건희씨의 동거설이 사실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 채널은 또 양 변호사 모친의 진술을 통해 윤 전 총장 부부가 살고 있는 서울 서초동 아파트도 양 변호사 측 돈으로 마련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양 변호사 측은 같은 날 입장문을 내고 '열린공감TV 측이 치매를 앓고 있는 94세 고령의 노모를 일방적으로 찾아가 점을 보러 왔다고 속인 뒤 유도질문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는 모친의 치매 진단서를 공개할 의사가 있다고도 밝혔다.   
 
윤 후보 측도 “김건희씨는 양모 변호사와 불륜관계였던 사실이 전혀 없고, 언급된 아파트는 개인 자금으로 마련한 것으로 양모 변호사와 아무런 관련성이 없다. 기사 내용 전체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야권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27일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을 방문, 킹크랩을 들어서 살펴보고 있다. 사진/부산공동취재단(뉴시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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