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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상반기 영업익 7063억원…역대 최대 실적

상반기 매출 4조581억원, 전년비 10.3%↑…2분기 실적도 역대 최대치

2021-07-22 14:20

조회수 : 4,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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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이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사진은 오휘 브랜드의 다이아데인 크림. 사진/LG생활건강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LG생활건강(051900)은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한 4조581억원, 영업이익은 10.9% 성장한 7063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4852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0.6% 증가하며 사상 최대 상반기 실적을 경신했다.
 
상반기 실적은 럭셔리 브랜드와 중국 시장에서의 선전이 성장을 뒷받침 했다는 분석이다. 뷰티와 데일리 뷰티(Daily Beauty)를 합산한 전체 화장품 매출은 2조9111억원, 영업이익은 573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각각 14.9%, 17.4% 성장했다.
 
올해 2분기 매출은 2조214억원, 영업이익은 3358억원으로 집계됐다. 각각 작년 동기보다 13.4%, 10.7%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0.6% 늘어난 2264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부별로 살펴보면 뷰티(화장품)사업의 상반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4.3% 증가한 2조2744억원, 영업이익은 18.4% 증가한 4733억원으로 집계됐다.
 
코로나의 영향이 여전히 지속되는 가운데 럭셔리 화장품과 중국 사업이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특히 중국 럭셔리 화장품 시장의 경쟁 심화에도 ‘후’, ‘오휘’, ‘숨’ 등 주요 럭셔리 브랜드들이 호실적을 거두며 현지 시장에서의 높은 수요를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에이치디비(생활용품)사업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8.0% 증가한 1조169억원, 영업이익은 2.7% 감소한 1250억원이다. 
 
생활용품도 주력 브랜드들의 차별화된 신제품 출시와 해외 사업 확장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 지난해 급증했던 위생용품 수요가 올해 상반기에는 현저하게 줄어들면서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다. LG생활건강은 온라인 채널에서 고객 접점을 강화하고, ‘빌려쓰는 지구 리필 스테이션’을 운영하는 등 고객 친화적 가치 소비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리프레시먼트(음료)사업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5% 증가한 7668억원, 영업이익은 0.7% 감소한 1080억원을 기록했다. 
 
‘코카콜라’, ‘파워에이드’, ‘몬스터에너지’ 등 주요 브랜드들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하지만 국내 최대 캔 생산업체에 발생한 화재로 장기간 생산이 중단되면서 캔 가격 상승이 지속되고, PET병 원재료 가격이 상승하는 등 원부자재 가격 압박으로 수익성 개선은 어려웠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여름 성수기 시즌 준비를 위해 몬스터에너지 망고로코’, ‘조지아 크래프트 디카페인 오트라떼’ 등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며 친숙한 브랜드에 참신함을 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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