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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훈

상반기 하늘길 교통량 22만대…국내선 회복세만 '뚜렷'

일평균 1197대…전년비 국내선 28.5%↓·국내선 25.8%↑

2021-07-22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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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코로나발 여파로 감소한 항공 교통량이 올해 상반기 국내선을 중심으로 다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국제선의 침체는 장기화 추세다.
 
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우리나라 하늘길을 오간 비행기는 총 21만7000대로 하루 평균 1197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22만8065대)대비 5%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하반기(19만3278대)보다는 12% 늘었다.
 
상반기 중 지난 4월 교통량이 4만2000대로 가장 많았다. 하루 최저 교통량은 1월 7일 577대다.
 
국제선과 국내선 교통량 회복세도 차이를 보이고 있다. 국제선은 전년 동기대비 28.5% 감소한 9만3000대(하루 평균 511대)가 운항했다. 반면, 국내선은 전년 동기대비 25.8% 증가한 12만4000대(하루 평균 685대)로 집계됐다.
 
국제선 교통량 가운데 우리나라 공역을 통과해 다른 나라로 비행한 영공통과 교통량은 전년 동기대비 76.3% 증가한 2만대(하루 평균 111대)다.
 
국제선 월간 교통량은 지난 3월 이후 소폭 상승 중이다. 국내선 월간 교통량은 2월부터 대폭 상승해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상반기 국토부 관할 8개 공항 관제탑에서 처리한 교통량은 제주가 7만8000대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인천 7만3000대, 김포 7만2000대 등의 순이다.
 
제주공항과 김포공항 관제탑의 하루 평균 교통량은 각각 429대, 398대로 전년 동기대비 18.6%, 24% 증가했다.
 
이랑 국토부 항공교통과 과장은 "상반기 항공교통량은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한 수준이나 국내선 위주로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특히 국내선 교통량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상회하는 등 교통량이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년 대비 항공교통량.표/국토교통부.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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