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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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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표 토론)김경수 판결…이준석 "대통령 사과", 송영길 "국민께 송구"(1보)

2021-07-2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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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사건'과 관련해 김경수 경남지사의 징역 2년이 확정된 것에 대해 "청와대가 사과해야 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대법원 판결을 존중하지 않을 수 없다"며 "당대표로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 경남도정 공백 최소화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여야 대표는 21일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서 진행된 토론회에서 김 지사의 유죄 확정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이명박·박근혜정부에서의 국정원 댓글 공작 사건에 대한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였던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을 언급하며 "청와대가 사과해야 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로남불 소리 안들으려면 겸허한 자세 취해야 결과적으로 2018년에 굉장히 민주당 유리했던 지방선거 공천이 어떻게 됐는지 짚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18년 지방선거 이후 서울과 부산을 비롯해 경남까지 지자체 공백이 이어지고 있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이 대표는 "울산도 다른 수사 비해 느리게 진행되고 있는데 도합 4군데에서 광역자치단체 행정 마비를 겪는데 공천을 진행했던 지도부가 엄중 질책 받아야 한다"며 "송 대표가 관여하지 않았지만 당 차원의 입장 표명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대한민국 집권여당 대표로서 대법원의 판단을 존중안 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청와대의 입장 발표나 사과에 대해서는 "청와대가 직접 관련된 사안이 아니다"며 선을 그었다.
 
아울러 송 대표는 "박근혜정부 때는 국정원이라는 국가 조직이 댓글 작업을 했다"며 "문재인 대통령 때는 15% 큰 차이 났고 공무원이 아니라 인터넷 전문으로 메크로 전문가 견공모 조직 전문가가 이익 위해 활용한 측면이 있다. 순진한 김경수 지사가 이용당한 측면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집권당 대표로서 아주 유감스럽고 국민들께 송구스럽다"며 "경남도민께 죄송하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서 진행된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 화면 캡처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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