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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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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만 염두에 두려합니다
조희연 교육감 "공무원 합격자 번복 사과"

"담당자 인사발령 등 징계 조치"…'점수 사전 공개' 도입

2021-07-20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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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서울시교육청의 2021년도 9급 지방공무원 합격자 번복을 사과하고 관련자를 징계했다.
 
20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지난 19일 조 교육감 명의로 홈페이지에 올린 안내문에서 "지난 15일 업무담당자의 실수로 인해 공개(경력)경쟁 임용시험 필기시험 합격자 정정 공고를 한 바 있다"며 "미흡한 행정 처리로 인해 큰 실망을 드린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교육행정에 대한 신뢰 회복 및 지방공무원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이번 사안을 엄중하게 인식한다"며 "관련자에 대해 문책을 단행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해 시행할 것을 알린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업무 담당자와 소관업무 팀장에 대해 업무소홀 및 관리감독 책임을 물어 서면 경고 및 주의 조치하고, 특히 업무 담당자는 즉각 인사발령 조치까지 했다. 부서 책임자에게도 서면 경고 조치를 취했다.
 
조 교육감은 "유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결시자가 교육행정정보시스템을 통해 자동 처리되도록 개선하고, 현재 2단계의 채점과정을 3단계로 확대해 검증을 강화하겠다"며 "'필기시험 점수 사전 공개 제도'를 도입해 응시생 본인이 채점한 점수와 교육청의 가채점 점수를 비교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시교육청은 지난 14일 발표한 '2021년 지방공무원 공개(경력)경쟁 임용시험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 공고'를 15일 정정했다. 이에 따라 기존에 합격으로 잘못 처리된 교육행정직렬, 사서직렬의 20명은 불합격으로 처리되고, 27명은 추가 합격됐다.
 
지난 6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서울 종로구 신문로 서울시교육청 대강당에서 제2기 취임 3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하며 '2025 교육체제' 구상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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