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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 선두 탈환

5월 5.7GWh로 CATL 체져…4월 빼앗긴 1위 되찾아

2021-07-19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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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LG(003550)에너지솔루션이 5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1위 자리를 탈환했다. 
 
19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5월 5.7GWh의 글로벌 전기 승용차용 배터리 사용량을 기록하며 4월 CATL에 내주었던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전년 동기 대비 3.7배 급증한 수치다. 
 
지난 5월 세계 각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 승용차의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19.7GWh로 전년 동월 대비 3.3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상반기 신종 코로나 사태로 위축되었던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11개월째 회복세를 보였으며, 앞으로도 당분간 이러한 추이가 좀 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CATL과 BYD를 비롯한 상당수 중국계 업체들이 두각은 이어졌지만 LG에너지솔루션 역시 이에 못지 않은 성장세로 1위차리를 따르게 되찾은 모습이다. 다만, 지속적인 중국 시장 팽창에 힘입어 중국계 업체들 대부분의 점유율이 올라갔다. 반면, 파나소닉을 비롯한 일본계 업체들은 시장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성장률에 머물러 거의 대부분 점유율이 떨어졌다.
 
순위별로는 CATL이 4.8GWh로 2위에 올랐고 파나소닉과 BYD가 3.3GWh, 1.4GWh로 뒤를 이었다. 삼성SDI(006400)는 전년 동기 대비 2.6배 이상 증가한 1.0GWh를 기록했지만, 순위는 4위에서 5위로 내려갔다. SK이노베이션(096770)은 0.9GWh로 3.1배가 넘는 성장세를 시현했으며, 순위는 변함없이 6위를 지켰다.
 
자료/SNE리서치
 
국내 3사의 성장세는 각 사의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는 모델들의 판매 증가에 기인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주로 테슬라 모델Y(중국산), 폭스바겐 ID.4, 스코다 ENYAQ 등의 판매 호조가 성장세로 이어졌다. 삼성SDI는 피아트 500과 아우디 E-트론 EV 등의 판매 증가가 성장세를 주도했다. SK이노베이션은 기아 니로 EV와 현대 아이오닉5 등의 판매 증가에 따라 사용량이 크게 늘었다.
 
한편, 올 1~5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81.6GWh로 전년 동기 대비 2.7배 가까이 늘어났다. 업체별로 CATL이 1위를 차지했지만 LG에너지솔루션이 불과 0.4GWh 차이로 바짝 추격하는 양상이다.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은 나란히 5, 6위를 점유했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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