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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청해부대' 247명 82% 코로나 확진…내일 후송(종합)

200명 특수임무단 현지 파견, 입국 후 격리·치료시설 이송

2021-07-1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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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문장원 기자] 아프리카 해역에 파병 중인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 승조원의 82%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다목적공중급유수송기 2대를 급파해 전원을 국내로 후송시킬 계획이다. 승조원들은 입국 직후 격리·치료시설로 이송될 예정이다.
 
19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한국시간) 기준으로 청해부대 34진 승조원 179명이 코로나19에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 수가 247명으로 늘었다. 이는 승조원 전체 301명의 82%에 해당한다.
 
또 합참은 전날 승조원 1명이 어지러움을 호소해 현지 병원 외진 후 추가로 입원했다고 밝혀, 현지 병원 입원 인원도 총 16명으로 늘었다.
 
앞서 국방부는 전날 청해부대 34진 전원을 국내로 후송하기 위해 공군 다목적공중급유수송기 2대를 해당 지역으로 급파했다.
 
'오아시스 작전'으로 명명된 이번 계획은 함정 교체병력 148명과 방역 및 의료인력 13명, 지원팀 등으로 구성된 약 200명 규모의 특수임무단을 현지로 투입하고, 청해부대원을 군 수송기로 국내로 후송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 수송기에는 이송 중 긴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기내 산소통 등 의료 장비와 물자를 구비했다. 또 현지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인 인원을 포함한 환자들을 위해 의료진도 동행한다.
 
문무대왕함 이송은 교체 투입되는 해군 장병들에 의해 진행된다. 이들은 대부분 파병 경험을 갖춘 인원들로, 전원이 국내에서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현지에서 수송기 이·착륙과 함정 인접국 접안 등이 문제없이 진행되면 청해부대 34진 부대원들은 한국시간으로 20일 오후쯤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전원 입국 직후 격리·치료시설로 이송될 예정이다.
 
국방부는 방역 당국과 협조해 전담의료기관 및 생활치료센터, 군내 격리시설을 확보에 전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아프리카 해역에 파병 중인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 승조원의 82%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19일 확인됐다. 정부는 다목적공중급유수송기 2대를 급파해 전원을 국내로 후송시킬 계획이다. 사진은 지난 2019년 청해부대 1진 문무대황함 파병 환송식 모습이다. 사진/해군
 
문장원·조문식 기자 moon334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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