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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 첫 우주관광 시험 비행 성공

90㎞ 상공 지구 궤도에 약 15분 머물러…전체 비행은 90여분

2021-07-12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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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염재인 기자] 영국의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이 민간 우주 관광에 최초로 성공했다.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브랜슨 회장은 11일 오전 7시40분(현지시간) 미국 뉴멕시코주에서 자신이 창업한 버진 갤럭틱의 우주 비행기인 'VSS 유니티'를 타고 고도 80킬로미터(㎞) 이상의 우주 가장자리까지 날아올랐다. 
 
우주 비행기 '유니티'에 탑승한 브랜슨은 온라인 중계방송을 통해 "일생의 경험"이라고 외쳤고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축하 무대에 올라 샴페인을 터트렸다.그는 "어렸을 때부터 이 순간을 꿈꿔왔다. 이 모든 것은 마법이었다"며 "새로운 우주 시대의 새벽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날 우주여행엔 브랜슨 회장을 포함해 모두 6명이 함께해 정원을 채웠다. 조종은 우주비행 경험이 풍부한 데이브 매케이와 마이클 마수치 등 2명이 맡았다. 우주탐사 업체인 버진 갤럭틱의 우주비행 훈련조교와 엔지니어 등 직원 3명도 탑승했다.
 
BBC에 따르면 VSS 유니티는 대형 모선인 ‘VMS 이브’에 매달려 15㎞ 상공에 오른 뒤 분리돼 지구궤도로 향했다. 그 뒤 탑승자들은 지상 약 90㎞ 상공에 도달해 무중력 등을 경험했다. 궤도에 머무른 시간은 15분 안팎이며 전체 비행은 약 90분이었다.
 
그동안 제프 베이조스 전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등과 경쟁하며 '억만장자 우주여행 삼파전'을 벌여왔다. 결국 브랜슨 회장이 첫걸음을 뗐다.
 
베이조스는 9일 늦은 20일 자신이 세운 ‘블루 오리진’의 우주 로켓 ‘뉴 셰퍼드’을 타고 상공 100㎞에 오르는 도전에 나선다. 머스크는 9월 자신이 설립한 ‘스페이스X’의 우주선에 일반인 4명을 태워 지구 궤도비행에 도전한다.
 
영국의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이 탑승한 버진 갤럭틱 우주비행기가 11일(현지시간) 우주비행 후 미국 뉴멕시코주 스페이스포트에 착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염재인 기자 yj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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