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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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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e편한세상 센텀베뉴 투자 연 5.2% 수익

케이프증권, 또 주택개발리츠 공모…비슷한 수익률 ELS보다 안정성 ↑

2021-07-12 06:00

조회수 : 8,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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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창경 재테크전문기자] 비상장 우선주 투자 방식으로 주택개발리츠(REITs) 상품을 선보인 케이프투자증권이 또 한 번 리츠를 공모한다. 이번엔 영종하늘신도시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센텀베뉴 건설에 투자해 연 5.2% 수익을 돌려받는 상품이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케이프투자증권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3영업일 동안 영종하늘도시 2차주택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영종하늘도시리츠) 종류주식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한다. 
 
영종하늘도시리츠는 인천 영종하늘신도시 A-28BL지구에 e편한세상 센텀베뉴 아파트를 짓는 사업으로 29층 16개동 총 1409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다. 시공사는 DL이앤씨. 올해 2월에 분양해 청약경쟁률 7.21 대 1을 기록했다. 공사는 지난해 12월30일에 이미 시작했고 2023년 3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DL이앤씨가 시공하는 영종도 센텀베뉴. 올해 2월 분양해 완판했으며 2023년 3월에 완공할 예정이다. 영종하늘도시리츠는 이 아파트 건설 시행사업에 투자해 연 5.2% 수익을 돌려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사진/ DL이앤씨>
 
 
이 사업에는 토지매입비, 공사비, 금융비용, 기타 사업비 등으로 총 5270억원이 투입된다. 이중 530억원을 보통주와 우선주를 발행해 조달할 계획이다. 530억원 중 370억원은 보통주를 발행해 일반 사모 방식으로 조달하고 나머지 160억원을 우선주로 발행, 일반 공모를 진행하는 것이다.  
 
이 아파트 개발사업에서 이익이 발생할 경우엔 보통주 투자자들이 나눠 갖고, 의결권이 없는 우선주 투자자들은 오직 확정된 배당 권리만 있다. 영종하늘도시리츠가 약속한 배당 수익률은 연 5.2%다. 
 
이번 사업은 LH가 준공 후 미분양주택이 나오면 전량 매입하기로 확약을 했고 DL이앤씨가 책임준공을 맡는다. 미이행 시엔 원리금 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 또 분양률에 연동해 공사비를 지급하기 때문에 목표수익이 안정적으로 보장되는 구조다. 
 
케이프투자증권은 지난해 10월에도 DL이앤씨와 함께 김포마송·파주운정3 리츠를 공모했다. 이번 영종하늘도시리츠와 똑같은 방식으로 e편상세상 파주운정 어반프라임 및 김포마송 로얄하임 개발사업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내년 6월에 청산 배당이 예정돼 있다. 
 
이보다 앞서 GS건설이 공급한 단독주택 타운하우스를 상품화한 고양삼송 자이더빌리지 리츠는 작년 1월에 공모해 지난주에 연 5.2% 수익을 확정, 투자자들에게 청산배당을 완료했다. 
 
이처럼 케이프투자증권이 선보이는 리츠는 임대료를 재원으로 배당을 하기 위해 상업시설에 투자하는 리츠들과는 성격이 다르다. 주택 개발 단계에서 공사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목적으로 에쿼티를 조성하며, 100% 분양이 완료된 상태에서 공모 투자를 받고. LH와 시공사의 책임확약까지 받는 등 안정장치가 마련돼 있다. 그만큼 원금 훼손 가능성이 낮아 비슷한 수익률이 기대되는 ELS 등보다 안정적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이번 영종하늘도시 리츠는 2024년 2월에 청산할 예정이다. 이전에 공모했던 리츠들에 비해 투자기간이 31개월로 긴 편이다. 하지만 이를 거꾸로 생각하면 31개월간 연 5.2%의 수익을 보장받는다는 의미여서 마땅한 투자처가 없는 이들에게는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영종하늘도시 리츠 청약은 케이프투자증권에서 가능하다. 최소 청약금액은 200주, 100만원부터다. 
 
 
김창경 재테크전문기자 ck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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