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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기업 요람될 'K-바이오 랩허브' 후보지로 인천 송도 선정

2021-07-0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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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바이오 창업기업 육성을 위한 중소벤처기업부의 'K-바이오 랩허브' 구축 후보지로 인천 송도가 선정됐다.
 
중기부는 9일 랩허브 최종 후보지로 인천 송도가 선정됐다며, 올해 하반기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 후 최종 통과되면 2025년부터 랩허브가 본격 운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K-바이오 랩허브는 모더나를 배출한 것으로 유명한 미국 보스턴의 바이오스타트업 지원기관인 '랩센트럴'을 벤치마킹한 모델로 국비 2500억원이 투입된다.
 
강성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9일 서울청사 별관에서 K 바이오 랩허브 후보지 선정 브리핑을 하고있다. 사진/중기부
 
감염병 진단, 신약개발 등 고기술을 요구하는 바이오 창업기업이 실험·연구부터 임상실험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실험·연구·임상·시제품 제작 등에 필요한 인프라 △창업지원 프로그램△산·학·연·병 협력 네트워크 등을 종합 지원하는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다.
 
최근 코로나19 확산 상황 속에서 바이오 산업과 신약·백신 기술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면서, 국내 바이오 창업기업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정부는 K-바이오 랩허브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지난 3월 10일 '제6차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에서 확정, 공모절차를 진행했다. 지난 5월 모집공고에 총 11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 신청을 했으며  서류와 현장평가를 거쳐 발표평가 대상으로 경남, 대전, 인천, 전남, 충북 5개 지역이 선정됐다.  
 
후보지로 선정된 인천 송도 지역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국내 대표적인 바이오 앵커기업과 함께 송도 세브란스 병원(2026년 예정) 등 병원, 연구소 등이 집약되어 있어 산·학·연·병 협력 네트워크가 중요한 K-바이오 랩허브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중기부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 통화에서 "부지 무상제공, 높은 재정 지원계획 등 사업계획도 높은 점수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강성천 중기부 차관은 "K-바이오 랩허브는 구축된 지역만을 위한 것이 아닌 대한민국 바이오 창업기업들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특화지원 기관"이라면서 "각 지역의 바이오 창업기업과 기관이 함께 연구·협력하는 공간으로 운영해 전국에서 바이오 유니콘을 탄생시킬 수 있는 요람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선정평가위원회 위원장인 서울대병원의 김희찬 교수는 "미국의 랩센트럴처럼 성공할 수 있는 곳, 바이오 창업기업의 성장을 위해 필요한 대학·병원·바이오기업 등 협력 생태계 구축에 적합한 곳을 찾는 데 중점을 뒀으며, 평가결과 인천 송도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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