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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코로나 여의도 확산 비상…정치권 대선 경선 흥행 빨간불

송영길·이준석 치맥 회동 취소, 대권주자 행사 비대면·축소 전환

2021-07-0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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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조문식·박한나 기자]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가는 등 4차 대유행 우려가 커지면서 여의도 정치권에도 비상이 걸렸다. 20대 대선을 약 8개월 앞두고 정치권이 바쁜 시기를 보내는 가운데 코로나19 리스크로 대선 경선 흥행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근심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 예정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간 여야 당대표 저녁 치맥 회동은 취소됐다. 양당 대표는 이날 저녁 여의도의 한 치킨집에서 회동을 하기로 했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치맥 회동을 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하고 회동을 잠정 연기했다. 양당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는 상황을 고려해 회동을 순연했다"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회동 일정을 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대선후보 경선을 준비하고 있는 국민의힘은 코로나19 여파로 향후 일정에 차질을 빚게 됐다. 경선준비위원장(경준위)에 내정된 서병수 의원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비행기에 탑승해 밀접접촉자로 분류됐다. 서 의원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당분간 자가격리 조치에 들어간다.
 
서 의원은 오는 8일 열리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임명장을 받고 경준위 활동에 돌입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회의를 주재하기 힘든 상황이다. 경준위는 한기호 사무총장을 경준위 부위원장으로 내정하는 한편, 서 의원의 자가격리 기간 동안 한 부위원장이 회의를 주재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여의도 정치권에도 비상이 걸렸다. 사진은 국회 앞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온 모습. 사진/뉴시스
 
국회 본관과 의원회관 등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 및 밀접접촉자 등이 속출하는 상황은 차기 대권주자들의 행보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다가오는 대선을 앞두고 경선을 준비하고 있는 여당인 민주당은 물론, 야권 대권주자들 역시 민생행보를 시작하거나 지지자 모임 출범식을 개최하는 등 대선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지만 대권주자의 행사 등에 따라 관계자 등 인파가 몰릴 가능성이 높아 코로나19 방역에 대한 우려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 6일에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전의 한 호프집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했는데, 윤 전 총장 지지자 등이 몰리면서 가게 주인이 경찰에 방역수칙 위반으로 신고하는 일도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상황은 정치권 관계자들의 스케줄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최근 정치권에서 계획된 간담회는 비대면으로 할 수 있는 영상회의 등으로 대체되거나 참석자들을 축소하는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미리 잡힌 식사 등은 순연하거나 취소하는 상황이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지역 방문자, 기자 등과의 점심이나 저녁 일정을 급하게 취소하고 있다"면서 "아직 집단 면역이 형성되지 않은 만큼 더 주의해야 한다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지난달 11일 다수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국회 본관이 폐쇄 조치 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사진
 
조문식·박한나 기자 journalma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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