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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33조 추경 23일 처리"…여, 예결위원장 한시적 맡아

여야, 7월 임시국회 의사일정, 상임위 배분 문제 등 논의

2021-07-05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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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장윤서 기자] 여야는 이달 내 33조원 규모의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또 논란이 되고 있는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는 보류한 채 일단 여당에서 임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수석부대표와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는 5일 오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배분 문제, 7월 임시국회 의사일정 등에 합의했다.
 
합의안에 따르면 여야는 이날부터 31일까지 7월 임시국회를 열기로 했다. 또 8일에는 2차 추경 관련 시정연설을 진행한다. 2차 추경안을 7월 임시국회 내에 처리하겠다는 뜻도 모았다. 추 원내수석부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23일까지 (추경을) 처리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여야는 추경 예산안을 심사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여당 몫의 예결위원장을 임명하기로 했다. 추 원내수석부대표는 "추경 예산안 처리를 위해 예결위 가동이 시급하다"며 "이번 추경 심사와 관련된 예결위원장은 정상적인 국회 운영을 위해 민주당이 맡기로 대승적 차원에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법사위원장을 포함한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는 추후 다시 협의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법사위원장을 제외한 나머지 7개 상임위원장을 야당에 돌려주겠다고 밝혔지만 국민의힘은 법사위원장을 뺀 채 협상에 돌입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이에 대해 한 원내수석부대표는 "아직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는 각자의 입장차가 크고 진전이 없는 상태"라며 "7월 중에는 협상을 마무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추 원내수석부대표도 "앞으로 매일 만나고 수시로 소통하면서 더 이야기를 해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야는 이달 내 33조원 규모의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또 논란이 되고 있는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는 보류한 채 일단 여당에서 임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사진은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7월 임시국회 의사일정을 논의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공동취재사진단
장윤서 기자 lan486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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