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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

만도, MSCI ESG A등급 획득…국내 자동차업계 유일

2021-07-05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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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만도(204320)가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 유일하게 2021 모건스탠리(MSCI)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만도는 2018년부터 지속적인 친환경 연구개발(R&D) 투자와 기술개발을 통해 MSCI ESG 레벨을 단계적으로 향상시켜왔다. 만도의 ‘섀시 클린 테크’는 자동차 전동 섀시 부품 전반에 적용된 친환경 첨단기술이다. 만도는 현대차(005380)·기아(000270), 제너럴모터스(GM), 포드, 폭스바겐뿐만 아니라 북미·중국 등 다양한 전기차 전문업체에 전동 섀시 부품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만도의 ‘자유 장착형 첨단 운전 시스템(SbW)’은 올해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혁신상, 정진기상 등을 수상했다. SbW는 차체와 섀시의 기계적 연결을 분리해 120년만에 자동차 공학의 난제를 풀어낸 디지털 제품으로 ‘오토 스토우(Auto Stow)’ 등 편의 기능이 장착된 첨단 운전 시스템이다. 
 
만도가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 유일하게 2021 MSCI ESG A등급을 획득했다. EV 전동 섀시 통합 플랫폼 모습. 사진/만도
 
오토 스토우 기능을 통해 운전자는 운전대를 서랍처럼 넣었다가 필요할 때 꺼내 활용할 수 있어 전기차, 자율주행차의 실내 디스플레이 관련 공간 활용도를 높이는 아이템으로 꼽히고 있다. 필요에 따라 더블 운전 시스템 장착도 가능하다. 
 
또한 ‘자유 장착형 첨단 브레이크 시스템(BbW)은 기계 연결 구조를 제거한 디지털 제품이다. BbW는 브레이크 오일이 필요 없는 ‘전동 일체형 친환경 브레이크(EMB)’, ‘전자식 브레이크 페달(e-Pedal)’ 등 제품과 함께 시스템으로 작동된다. BbW는 SbW와 더불어 자동차 디자인 유연성이 요구되는 미래차에 확대 적용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만도는 SbW, BbW 등 전동 섀시 기술을 기반으로 2025년까지 ‘ECM(Electric-Corner-Module)’을 개발한다는 목표다. ECM은 △브레이크 △스티어링 △서스펜션이 시스템으로 통합된 일체형 섀시 모듈이다. 조성현 만도 총괄사장은 “섀시 클린 테크 추진의 궁극적 목적은 친환경 모빌리티 대중화에 있다”며 “향후 만도의 전동 섀시 통합 플랫폼이 전기차 생산 혁신으로 이어져 고객과 함께 친환경 속에서 윈윈하는 지속가능성장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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