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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정

장모 '징역 3년' 윤석열 "별도 입장 없다"···대권 행보 악재되나

윤 전 총장 측 "가족과 관련해선 따로 드릴 말씀 없어"

2021-07-02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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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조현정 기자] 대선 출마를 선언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이 장모 최 모씨의 징역 3년 선고 소식에 "별도 입장을 말씀드릴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야권 내 유력 대선 주자로서의 입지 타격과 동시에 대권 행보에도 악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일 의정부지법은 요양병원을 개설하고 요양 급여를 편취한 혐의로 기소된 윤 전 총장의 장모 최 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 법정 구속됐다. 윤 전 총장 대변인실 관계자는 이날 오전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를 통해 "오늘 선고하는 가족 관련 사건 결과에 대해서는 해당 사건 법률 대리인들이 입장을 낼 계획"이라고 전했다.
 
윤 전 총장 측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 통화에서 "가족과 관련해서는 저희가 따로 드릴 말씀이 없다"며 "오전에 공지한 것처럼 법률 대리인들이 입장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그동안 "누누이 강조해 왔듯이 법 적용에는 누구나 예외가 없다는 것이 제 소신"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최 씨는 의료인이 아닌데도 동업자 3명과 의료 재단을 설립한 뒤 2013년 2월 경기 파주시에 요양병원을 개설, 운영하는데 관여하면서 2015년 5월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요양 급여 22억9000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불법 요양병원을 운영하면서 수십억원대 요양 급여를 부정 수급 한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장모 최 모씨가 2일 오전 의정부지방법원에서 열리는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조현정 기자 j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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