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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정

김기현 "여, 국가교육위법 또 날치기…국회 정상화 의지 없는 것"

의원총회 열고 "강력한 반대 의지 표시할 것"

2021-07-0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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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조현정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이 법제사법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국가교육위원회 설치법을 단독 처리한 것에 대해 "국회를 정상화 시킨다고 하면서 날치기 처리 시도를 버리지 못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1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국가의 백년대계를 제대로 가르쳐야 할 교육 시스템을 망가뜨리는 국가교육위법을 날치기 처리했다"며 "강력한 반대 의지를 표시할 것"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법사위는 전날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과 '국가교육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을 민주당 단독으로 처리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국회 정상화를 위해 민주당 지도부와 대화를 이어나가고 있지만 전날 오후 1시 법사위를 단독 소집했다"며 "제 1야당 국민의힘을 배제한 채로 자신들이 원하는 법안을 처리하겠다는 계획된 의지를 갖고 진행된 것"이라고 맹비난 했다.
 
그는 "여야가 합의하는 중에 이를 통지하는 독선적 국회 운영을 또 보여줬다"며 "국회 정상화에 대한 의지 자체가 민주당에 없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민주당이 계속 비정상 국회를 고집하는 시점에 우리는 더 단단한 의지로 국민의 편에 설 것"이라며 "손실보상법과 국가교육위 설치법에 대해 우리는 강력한 반대 의지를 표시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공동취재사진
 
조현정 기자 j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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