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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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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중 공산당 100년에 축전 "적대세력 압박은 발악 불과"

시진핑에 돈독한 북중관계 강조…"진정한 동지이자 전우"

2021-07-0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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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일 "중국에 대한 적대 세력들의 악랄한 비방 중상과 전면적인 압박은 단말마적인 발악에 불과하며 그 무엇으로써도 새 승리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는 중국 인민의 앞길을 가로막을 수 없다"며 중국과의 돈독한 관계를 과시했다.
 
이날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맞아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축전을 보내 "(북중이) 굳게 단결해 시대의 요구에 맞게 조중친선을 새 전략적 높이로 발전시키며 사회주의 건설이 그 어떤 정세 변화와 도전에도 끄떡없이 활력 있게 전진하도록 힘있게 추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또 "(북중은) 복잡다단한 국제정세 속에서도 사회주의, 공산주의 위업의 정당성에 대한 신념을 굳게 가지고 전투적 우의와 혈연적 유대의 위력으로 난관과 애로를 과감히 헤치며 보다 휘황한 미래를 향하여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회주의 건설을 추동하며 나라의 주권과 영토 완정, 세계 평화를 수호하기 위한 중국 공산당의 위업을 확고부동하게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조선(북한) 노동당과 중국 공산당은 제국주의를 반대하고 사회주의를 건설하는 오랜 투쟁 과정에 생사고락을 같이하며 자랑스러운 친선의 력사(역사)를 수놓아온 진정한 동지이고 전우"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의 이같은 메시지는 미국 주도의 중국 견제 움직임이 본격화하는 상황에서 중국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고 북중 밀착 관계를 대외에 과시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조선중앙통신은 또 김 위원장이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축하 꽃바구니를 리룡남 주중 북한 대사 편으로 시 주석에게 정중히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북한 노동신문이 2019년 6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회담을 했다고 보도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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