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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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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앞당긴 중소기업 디지털화

2021-06-30 17:19

조회수 : 2,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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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코로나19 가운데 한국정부의 중소기업 디지털 전환 정책에 대해 주목했다.
 
한국은 디지털화 전환에 우호적인 환경을 갖추고 있다. 100메가바이트 이상의 인터넷 가입자가 OECD내 1위이고, 기가인터넷 가격은 OECD 내에서 가장 저렴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면서도 경제활동을 지속하기 위한 전략 중 하나로 '비대면 경제 활성화'를 추진했다.
 
중소기업의 디지털 도입 장벽을 해소한 정책으로는 '비대면 서비스바우처 지원사업'이 대표적이다. 최대 400만원까지 전자서명솔루션, 사이버 보안 소프트웨어, 화상회의 솔루션 등 비대면 서비스 도입에필요한 비용을 공급업체를 통해 지원했다. 
 
또 중소기업이 화상회의를 쉽게 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 밀집지역에 공용 활용 가능한 화상 회의실 구축에 필요한 비용을 최대 1200만원까지 지원했다. 2020년부터 '가치삽시다' 라는 공공 온라인 판매 플랫폼을 구축해 일반대비 5~15% 저렴함 수수료로 소상공인들이 전자 상거래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코로나19로 대규모 무역전시회 등이 취소되자 온라인 전시회를 통해 중소기업 네트워킹과 판매 기회도 제공했다. 아울러 해운 및 항공물류가 코로나19로 차질을 빚자, 중기부는 해수부 및 산자부와 협력해 수출입물류 종합대응센터를 설립하고, 해상운송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해소하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중기부는 디지털 서비스와 하드웨어를 지원하면서 디지털화를 통한 회복력 향상이라는 일차적 목적을 해결했을 뿐 아니라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 부진이라는 오랜 숙제도 해결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정책의 효과와 타당성을 계속 검증해,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 정책이 효과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30일 경제협력개발기구와 공동으로 ‘디지털화를 통한 중소기업 회복력 강화, 한국사례’ 발표를 기념하는 화상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강성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의 모습. 사진/중기부
 
  • 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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