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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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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규덕 "도쿄올림픽 성공 기대", 후나코시 "한일 공조 필수"

한일 북핵 수석대표 협의…양국 관계 개선 계기 주목

2021-06-2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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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21일 한일 북핵 수석대표 협의에서 "도쿄올림픽의 성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은 "한일, 한미일 공조는 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한일 정상회담 불발 후 양국이 교착상태에 놓인 상황에서 이번 협의가 양국 관계 개선의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노규덕 본부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국을 방문한 후나코시 국장과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진행했다. 노 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대화에서 우리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견해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노 본부장은 "양국의 협력은 물론 미국을 포함한 3국간 협력도 우리의 공동의 목표를 진전시키는 데 필수적"이라며 "북한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진전을 이룰 수 있도록 우리가 협력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생산적인 협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쿄올림픽의 성공을 기대하고 한반도와 지역의 안정을 관리하는 벙법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에 후나코시 국장은 "북한을 포함한 이 지역의 평화를 위해 한일과 한미일 협력은 필수"라며 "우리는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와 관련해 매우 긴밀하게 협의해 왔다. 오늘 협의는 또 하나의 정책 협의의 출발점이 될 것이다. 그 논의에서 성과가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일 갈등 국면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양자관계 관리 방안 협의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일 양국은 지난 11~13일(현지시간) 영국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일 양자 정상회담을 추진하려고 했지만 무산되면서 양국 관계는 더욱 악화됐다.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오른쪽)과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21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일 북핵 수석대표 협의에서 만나 팔꿈치를 맞대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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