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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훈

오곡동·토평동 등 수도권에 '수소충전소' 10기 추가 설치

환경부, 민간보조사업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2021-06-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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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정부가 수소차주들의 충전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수도권 수소충전소 10기를 연내 추가 설치한다. 수소충전소가 들어서는 곳은 서울 오곡동, 고양 원당동, 과천 과천동, 의왕 왕곡동, 구리 토평동 등이다.
 
환경부는 10기의 수소충전소 구축을 위한 민간보조사업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그 동안 환경부는 민관 협력으로 수도권 내 수소충전소 부지확보와 조속한 구축을 추진한 바 있다.
 
올해 3월부터는 E1·SK가스와 도심 내 기존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를 수소복합충전소로 전환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왔다.
 
이번 추가 사업 대상지는 연내 구축이 가능한 곳을 위주로 선정됐다. 사업 대상지는 서울 오곡동, 고양 원당동, 과천 과천동, 의왕 왕곡동, 구리 토평동, 남양주 수석동, 하남 덕풍동, 인천 서운동, 인천 오류동 및 송도동 등이다.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평가위원회는 인허가 등 입지 여건, 주민 수용성, 주요 설비 및 장비 확보 상황 등을 중점적으로 심사했다.
 
앞서 환경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액화석유가스(LPG) 공급사 부지에 4기와 경기 동북부 2기, 서울 근접지 2기가 각각 선정돼 왔다. 해당 지역은 서울 시청으로부터 약 25km 이내로 인접하는 등 접근성이 우수한 곳이다. 나머지 2기는 환경부 환경산업연구단지와 대규모 액화수소플랜트가 구축될 인천지역에 선정했다.
 
환경부는 협상을 거쳐 최종 10기를 확정하고, 이후 인허가 및 설비·장비 확보 등 공정 전 과정을 종합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7월 14일부터는 인허가 의제 처리 시행과 함께 해당 지자체 및 지역주민과도 적극 소통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에 선정되지 않은 사업 중 입지 여건이 좋은 부지는 차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김승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올해 수소충전소를 전국에 180기 이상 구축하여 수소차 보급의 전환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선정된 사업이 연내 추가 구축되면 서울을 중심으로 수도권에 수소 충전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환경부가 연내 수도권에 10기의 수소충전소를 추가 설치한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은 한정애 환경부 장관이 지난 3월30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동부공영차고지에서 열린 '수원1호 수소충전소 준공식'에 참석해 전시된 수소차량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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