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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

3분기 고3·교직원·50대 우선 접종…18~49세는 8월 선착순

추진단, 3분기 백신접종 시행계획 발표

2021-06-17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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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9월 3600만명 백신 접종을 목표로 한 '3분기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내달부터 본격화한다. 대상은 상반기 미접종자와 고3·교직원이 우선적으로 예방백신을 맞게 된다.
 
내달 27일부터는 50대가 접종을 시작한다. 18~49세의 경우는 나이 구분 없이 선착순으로 사전 예약을 통해 8월부터 접종받는다. 원하는 백신별 접종 기관의 선택도 가능하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통해 7~9월 백신 접종 대상과 일정을 담은 '예방접종 3분기 시행계획'을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시행계획을 보면, 60~74세 사전예약자 중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물량 부족으로 접종하지 못한 대상자들이 가장 먼저 접종을 받는다.
 
6월에 접종하지 못한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 7만여명도 오는 28일부터 30일 오후 6시까지 사전예약을 받는다. 접종은 내달 5일부터 17일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고3·교직원도 접종 동의자에 한해 내달 17일부터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는다.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 교직원 및 돌봄 인력 등에 대한 접종도 7월 19일부터 화이자·모더나 백신을 맞는다. 
 
50대 일반 국민 대상 예방접종은 연령별 위중증 비율 등 위험성을 고려해 온라인 사전예약을 받아 오는 26일부터 접종을 개시한다. 접종은 백신 도입 물량과 시기를 고려해 55~59세부터 시작해 50~54세까지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18~49세 등 40대 이하 연령대의 경우는 별도 연령 구분 없이 오는 8월부터 선착순으로 사전예약을 받는다. 이들은 본인 선택에 따라 접종 일시나 기관을 결정해 접종을 받을 수 있다. 
 
3분기 백신접종 시행계획에는 지자체별 자율접종, 사업체 자체 접종 내용도 담겼다.
 
추진단은 인구 구성이나 산업 구조 등 지자체별 특성·방역 상황을 고려해 지역별 자체 계획에 따라 필수인력, 고위험군 등에 대한 접종을 실시하도록 할 방침이다.
 
각 지자체별로는 자율접종 지침을 참고해 시도별 배정물량 범위 내에서 자체계획에 따라 대상을 선정, 접종한다.
 
철강·자동차 등 주요 생산공장 중 24시간 가동이 필요한 사업장 등에 대해서는 근로자 접종 편의를 위해 자체 접종이 실시된다. 시기는 50대 등 우선 접종자 접종이 완료되는 8월 중 실시할 계획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3분기는 일반 국민 접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만큼, 보다 안전한 접종을 실시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11월 집단면역 형성으로 함께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접종 순서에 해당하시는 분들은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17일 충북 청주 질병관리청에서 3분기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 등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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