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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유승

백신접종 1000만명…부작용 보장 보험 관심↑

2021-06-14 08:37

조회수 : 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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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가 100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백신 부작용을 보장하는 보험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백신보험은 아나필락시스 쇼크를 보장하는 상품입니다. 아나필락시스란 백신 접종, 음식물 등 외부 자극으로 인한 특정 항원에 반응하는 알레르기 질환을 말합니다. 코로나 백신 접종이 본격 시행되면서 코로나 감염뿐만 아니라 아나필락시스 쇼크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 라이나생명 조사에 따르면 예비군·민방위 대상 얀센 백신 사전 예약을 시작하면서 30대 남성의 비율이 급증했습니다. 이달 들어 '안심되는아나필락시스쇼크진단보험'에 가입한 가입자중 30대의 비중은 이전보다 159% 늘었습니다. 남성의 경우 189% 급등했고 여성 비율도 42% 증가했습니다.
 
현재 백신 보험을 판매하고 있는 보험사는 삼성화재와 라이나생명입니다. 삼성화재는 응급실에 내원해 아나필락시스로 진단 받으면 연간 1회에 한해 200만원을 지급합니다. 라이나생명은 다양한 원인으로 아나필락시스 쇼크로 진단이 확정된 경우 최초 1회에 한해 최대 200만원을 지급합니다. 가입나이는 20~70세까지며 1년 만기 순수보장형입니다.
 
그러나 아나필락시스의 유병률은 0.05~2.00%에 불과하기 때문에 백신 부작용 보험이 미끼상품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수익성보다는 마케팅에 사용 가능한 개인정보 확보 목적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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