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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덕철 "내달 4일까지 거리두기 연장…5인 모임 금지도"

수도권 2단계·비수도권 1.5단계 3주 연장

2021-06-1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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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서윤 기자] 정부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를 3주간 더 연장키로 했다. 이달 말까지 현재 방역 수준을 유지해 확산 위험을 억제하고 내달 거리두기 개편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 겸 보건복지부 장관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오는 14일부터 7월4일까지 3주간 현행 거리두기 단계인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를 유지하고,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도 유지하겠다"고 발표했다.
 
권덕철 1차장은 "지난 6주간 평균 확진자 수는 500명대 후반이며, 감염 재생산지수도 4주간 1 내외를 유지하고 있다"며 "유행 규모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1300만명 이상에 대한 1차 접종이 완료되는 이달 말까지 현재의 방역 수준을 유지해 확산 위험을 최대한 억제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부는 7월부터 거리두기 체계를 개편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권 차장은 "방역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가면서 7월에 있을 거리두기 체계 개편도 충실히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제 하루 1차 예방접종을 받으신 분은 73만여명으로 누적 1000만명을 넘어섰다"며 "현재까지 우리나라 인구의 20% 이상이 1차 예방접종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달 말까지 1300만명 이상에 대한 1차 예방접종 목표가 무사히 달성된다면 우리 사회의 코로나19 위험도는 대폭 낮아질 것"이라며 "75세 이상 어르신들 중 아직 접종을 받지 않으신 분은 접종을 완료할 수 있도록 가족과 지자체에서 살펴봐달라"고 당부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11일 내달 4일까지 거리두기 단계와 5인 이상 모임 금지를 3주간 연장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는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사진/뉴시스
 
세종=정서윤 기자 tyvodlov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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