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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센 백신 접수 16시간만에 마감…10만명분 추가 예약(종합)

미국 공여 얀센 101만명분…80만명 1차 예약

2021-06-0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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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용윤신 기자] 미국에서 공여한 얀센 코로나19 백신이 사전 예약 16시간여 만에 동이 났다. 해당 백신은 예비군, 민방위대원, 국방·외교 관련자 등을 대상으로 사전 예약을 받아 총 80만명이 예약을 완료했다. 이후 10만명분에 대한 추가 예약도 진행한다.
 
1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0분께 얀센 백신 접종 사전 예약이 선착순으로 마감됐다.
 
추진단은 "예약된 인원과 실제 배송되는 백신 물량 확인 작업 이후 추가 예약 가능 여부에 대하여 별도 공지하겠다"라고 밝혔다.
 
정부는 얀센 백신 101만여명분을 미국으로부터 공여받았다. 30세 이상 예비군 53만8000명, 민방위 대원 304만명, 국방·외교 관련자 13만7000명 등을 대상으로 이날 0시부터 사전 예약을 받았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370만명 이상이 참여하기 때문에 온라인 예약을 기본으로 했다"며 "부하를 최소화하고 장애 없이 예약 시스템을 개통하고자 예약 시간대를 정했다"고 설명했다.
 
예약 시스템에는 한 때 사전 예약 희망자가 8만명 이상 몰렸다. 예약 시작 직후 신청자가 몰리면서 일부 휴대폰 단말기 기종에서는 사전 예약 시스템 이용을 일시적으로 차단했다. 휴대전화를 통한 본인 인증 문제도 발생했으나 곧바로 시정했다.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에서는 약 400여명의 주민등록 오류가 있어 예약 대상자임에도 예약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당국은 오전 9시께 명단을 업데이트해 예약을 진행했다.
 
오후 1시 기준 64만6000여명이 예약을 완료했으며 오후 3시30분께 최종 예약 마감했다.
 
현재까지 얀센 백신을 예약한 인원은 80만명이다. 얀센 백신은 1바이알(병)당 5명이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1바이알당 예약 인원이 2명 이상이면 접종을 할 수 있도록 지침을 내렸다.
 
추진단은 이날 4시 30분부터 10만명분에 대한 추가 예약을 시작했다. 선착순 예약 인원 10만명 마감 후 사전예약 일정은 종료된다.
 
김기남 접종기획반장은 "도입 백신은 한 바이알당 5명분으로 예약 인원은 100만명 미만이 되더라도 조기 종료될 가능성이 있다"라며 "최종 배송 물량과 예약 인원을 확인해 100만명분 배송에 맞춰서 예약 종료가 확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1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0분께 얀센 백신 접종 사전 예약이 선착순으로 마감됐다. 사진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중인 시민. 사진/뉴시스
 
세종=용윤신 기자 yony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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