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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유휴부지, 주거지로 활용…6월 중 추가 주택 공급대책"

부동산특위 비공개회의서…용산부지 활용 가능성엔 여지

2021-06-01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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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장윤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달 말까지는 추가 주택 공급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지자체, 각 부처 산하기관 등의 유휴부지를 주거용으로 활용하는 방식을 논의 중이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1일 김진표 부동산특위 위원장, 박완주 정책위의장, 유동수 정책위 수석부의장과 함께 비공개회의를 열고 추가 주택 공급대책을 논의했다.
 
부동산특별위원회 공급분과 간사를 맡고 있는 박정 의원은 이날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주택 도심의 복합 개발 계획도 점검 중"이라며 "지자체와 부처 산하기관이 가지고 있는 유휴부지도 확보해 추가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연대 추가 공급 계획 발표가 가능하냐'는 질문에 "더 서두르려 한다"며 "6월 중순이나 말까지 계획을 발표하고 9월이나 10월쯤 공급 가시화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용산 공공부지 활용 가능성에 대행선 "그린벨트를 푸는 것이 좋을지 여부를 확인하고 상의해봐야 한다"며 "검토 중"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아울러 박 의원은 도심복합개발과 '누구나집' 시범사업을 통해 신규주택 2만 호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기에는 30대와 40대를 위한 평수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누구나집 사업은 집 값의 6~20%만 내면 10년 뒤 분양전환이 가능한 임대주택으로, 송 대표가 인천시장 시절 고안한 정책 브랜드인 '누구나 시리즈' 중 하나다. 이 시범사업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하나금융투자, SGI서울보증 등 기업들이 참여해 조만간 업무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사업구조 설계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민주당이 6월말까지는 추가 주택 공급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지자체, 각 부처 산하기관 등의 유휴부지를 주거용으로 활용하는 방식을 논의 중이다. 사진은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아파트 단지의 모습. 사진/뉴시스
 
장윤서 기자 lan486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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