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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빌보드 뮤직 어워즈 4관왕…자체 최다 기록(종합)

2021-05-24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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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3대 음악시상식 중 하나인 '빌보드 뮤직 어워즈'(BBMA) 4관왕에 오르며 자체 최다 수상 기록을 세웠다.
 
BTS는 24일(한국시간) 열린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톱 듀오/그룹'(Top Duo/Group),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Top Song Sales Artist), '톱 소셜 아티스트'(Top Social Artist), '톱 셀링 송'(Top Selling Song) 총 4개 부문 후보에 올라 모두 수상했다.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열린 본식에서 BTS는 '다이너마이트'로 '톱 셀링 송'을 수상했다. 개비 배럿과 찰리 푸스의 '아이 호프', 카디 비와 메건 더 스탤리언의 'WAP', 메건 더 스탤리언의 '새비지', 위켄드의 '블라인딩 라이츠'와 이 부문에서 겨뤘다. BTS가 이 부문에서 수상한 것은 처음이다.
 
서울에서 화상으로 수상소감을 전했다. 리더 RM은 영어로 "이런 의미 있는 타이틀의 수상자가 돼 정말 영광이다. '다이너마이트'로 모두와 함께 신선한 에너지를 나누고 싶었는데 이를 이뤘다는 증거가 이 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BTS는 본식을 앞두고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으로 공개된 일부 부문 사전시상에서 '톱 듀오/그룹',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 '톱 소셜 아티스트' 등 이미 3개의 트로피를 확보했다.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 부문에서는 저스틴 비버, 메건 더 스탤리언, 모건 월렌, 위켄드와 겨뤄 트로피를 안았다. BTS는 '다이너마이트'로 올해 이 부문 후보로 처음 진입했다.
 
'톱 듀오/그룹' 부문에서는 2019년에 이어 2년 만에 수상했다. 올해는 전설적 록밴드 AC/DC와 인디 팝 트리오 AJR, 컨트리 듀오 댄 앤 셰이, 팝 밴드 마룬5와 경쟁했다.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은 2017년 이래 5년 연속 수상의 기록을 세웠다. 올해 이 부문에는 블랙핑크와 세븐틴, 필리핀 보이그룹 SB19,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가 함께 후보로 올랐다.
 
앞서 사전시상식 후 BTS는 "5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라니, 이런 믿기 힘든 타이틀을 주셔서 아미와 BBMA에 감사하다"(제이홉), "언제나처럼 계속 연결돼 있자"(슈가)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BTS로서는 2019년 2관왕이 기존 최고기록이었지만 올해는 4관왕으로 최다 기록을 세우게 됐다.
 
빌보드 뮤직 어워즈는 그래미어워즈,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등과 함께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으로 통한다. 본상 격인 '톱 듀오·그룹' 부문은 단순한 인기보다는 빌보드 차트 기록의 상업적 성과를 더 중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 시상식에는 지난해 3월 21일부터 올해 4월 3일까지 차트를 기준으로 했다.
 
BTS가 빌보드에 처음 입성한 것은 2017년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 상이다. 세계적인 팬덤 '아미'의 소셜 파워로 이 부문에 입성해 이후 영향력을 높여가고 있다.
 
2019년 그룹은 본상 중 하나인 '톱 듀오/그룹' 부문 수상자로 처음 선정됐다. 당시 이매진 드래곤스, 마룬 파이브, 패닉 앳 더 디스코, 댄&셰이가 함께 경쟁자로 올랐다.
 
올해 '톱 셀링 송'과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 첫 수상을 포함, 4관왕에 오른 것은 BTS가 미 주류 음악 시장에 안착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BTS는 지난 21일 발표한 신곡 'Butter' 첫 무대를 꾸미기도 했다. 
 
방탄소년단 '2021 빌보드 뮤직 어워드' 단체. 사진/빅히트뮤직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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