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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하

(세종인사이드)구조한 유기동물 13만마리 중 21% '안락사'

운영비용 267억원, 15%↑… 8개 업종에 2만여명 종사

2021-05-17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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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 동물보호센터 유실·유기동물 주요 보호형태 현황. 자료/농림축산검역본부
 
지난해 구조된 유실·유기동물이 13만여마리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중 30%는 분양했지만, 21%는 안락사됐습니다. 
 
17일 농림축산검역본부가 발표한 '2020년 반려동물 보호와 복지관리 실태에 관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 등록된 반려견은 23만5637마리입니다. 
 
등록 반려견은 누적 약 232만1000마리입니다. 반려동물 등록제는 2014년 전국적으로 시행됐으며 등록 마릿수는 2017년 117만6000마리, 2018년 130만4000마리, 2019년 209만2000마리, 지난해 232만1000마리 등으로 꾸준히 증가 추세입니다. 
 
전국의 동물보호센터는 280곳이며, 이곳에서 13만401마리의 유실·유기동물을 보호 조치했습니다. 유형별로는 개가 73.1%로 가장 많았고 이어 고양이가 25.7%였습니다. 기타는 1.2%였습니다. 
 
구조된 유실·유기동물은 분양은 29.6%였습니다. 반면 자연사는 25.1%, 안락사도 20.8%에 이르렀습니다. 소유주 인도는 11.4%, 보호 중은 10.4% 순이었습니다. 
 
유실·유기동물을 구조하거나 보호하는 비용을 포함한 운영비용은 267억원으로 전년보다 15.1% 증가했습니다. 길고양이 중성화 지원 사업을 통해 7만3632마리를 중성화했으며 106억9000만원이 들어갔습니다. 
 
반려동물 관련 영업은 8개 업종이 있으며 업체 수는 1만9285개, 종사자 수는 2만469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반려동물 관련 영업장은 12.4%, 종사자는 9.4% 증가했습니다. 
 
업종별로는 동물미용업이 37.7%, 동물위탁관리업이 23.0%, 동물판매업이 21.5%를 차지했습니다 종사자는 동물미용업이 전체의 35.4%에 해당하는 8741명으로 가장 비중이 컸습니다. 
 
 
세종=이정하 기자 l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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