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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오신날' 확진 우려 긴장감…미인과성 1000만원 지원

전국 감염재생산지수 0.99로, 1에 근접

2021-05-16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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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정하 기자] 내주 공휴일인 ‘부처님오신날’이 있어 이동과 접촉에 따른 확진자 수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코로나19 감염 재생산지수가 0.99로 직전주(0.94)에 비해 상승하는 등 긴장의 끈을 놓칠 수 없는 상황이다. 
 
정부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독려하면서 2차 접종까지 완료할 경우 2주간의 격리를 면제한다는 입장이다. 또 75세 이상 등 고령층 예방접종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중증환자와 사망자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17일부터는 백신 접종 이후 중증 이상반응이 있을 경우 인과성 근거 불충분으로 보상에서 제외된 중증 환자도 의료비를 지원한다. 지원금은 1인당 최대 1000만원이다.
 
16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국 감염재생산지수(1명의 감염자가 추가 감염자를 만들어내는 지수)는 0.99로 그 전주의 0.94보다 소폭 상승하는 등 1에 근접하고 있다.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국내 환자 수는 591명으로 전주(565명)에 비해 4.6%(26명) 증가하는 등 2주전(597명)과 비슷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 특히 60세 이상의 1일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는 138명으로 전주(129명)에 비해 7.0%(9명) 증가했다. 
 
이날 610명의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수도권에서 교회·요양병원·가구공장을 고리로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서울 성북구의 한 교회에서는 지난 13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1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기 성남시 한 요양병원에서 8일 이후 환자와 종사자 등 10명이 확진됐다. 경기 광주시 한 가구공장에서는 현재까지 종사자 12명이 감염됐다.
 
정부는 백신 접종을 독려하기 위해 2차 접종까지 완료하면 코로나 환자와 접촉하거나 외국을 다녀와도 2주간의 격리를 면제한다는 방침이다.  
 
17일부터는 백신 접종 이후 중증 이상반응이 일어났으나 인과성 근거 불충분으로 보상에서 제외된 중증 환자도 의료비를 지원한다. 지원금은 1인당 최대 1000만원이며, 시행일 이전 접종자에게도 소급 적용된다. 기존 기저질환으로 인한 치료비나 간병비·장제비는 제외된다.
 
이달 27일부터는 65∼74세 어르신과 만성 중증 호흡기질환자에 대한 접종이 시작된다. 다음 달 7일부터는 60∼64세 고령층과 30세 이상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저학년(1∼2학년) 교사와 돌봄인력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차 접종 시작된다. 시작에 앞서 현재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예약자는 총 401만8875명이다. 지난 13일부터 사전 예약을 시작한 60∼64세의 경우 대상자 397만1249명 중 112만7654명이 접종을 신청해 이미 28.4%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같은 날 예약을 시작한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1·2학년) 교사 및 돌봄인력의 예약률은 절반이 넘는 56.3%다. 
 
이보다 앞서 지난 6일부터 예약을 받은 70∼74세는 58.0%, 지난 10일부터 예약을 접수한 65∼69세는 48.5%를 나타냈다. 60∼74세 전체 고령층의 예약률은 41.9%로 집계됐으며 만성 중증 호흡기질환자의 예약률은 45.6%다.
 
AZ사의 코로나19 백신 106만8000회분(53만4000명분)은 오는 17일 추가로 공급된다. 개별 구매계약한 AZ 백신 106만8000회분이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공장에서 출고돼 순차적으로 각 위탁의료기관 등으로 배송된다. 
 
정부가 2분기에 도입하기로 한 직계약 AZ 백신은 총 723만회분으로, 이번 물량을 포함하면 166만5000회분의 도입이 완료된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는 1·2차 합계 3만1098명 추가됐다. 전 국민의 7.3%인 373만명 이상이 1차 접종을 마쳤고 2차 완료자도 93만명을 넘어섰다. 
 
국내 인구(5134만9116명·2020년 12월 주민등록 거주자 인구) 대비 1차 접종률은 7.3%다. 2차 접종 완료자는 2만9829명 증가한 93만5357명으로 전 국민의 1.8% 수준이다. 
 
김부겸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본부장(국무총리)은 “다음 주에는 공휴일인 ‘부처님오신날’이 있어 이번 주보다 이동과 접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장기간 방역점검으로 인해 현장의 피로도가 상당하겠지만, 방역상황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거리두기, 5인 이상 모임금지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이 철저히 준수될 수 있도록 각 부처와 지자체가 점검·관리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16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국 감염재생산지수는 0.99로 그 전주의 0.94보다 소폭 상승했다. 사진은 예방접종센터에서 어르신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은 뒤 대기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정하 기자 l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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