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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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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통계청, '영세자영업자 통계' 만든다

도내 영세자영업 경영활동 현황, 생존율, 매출액 현황 등 조사

2021-05-13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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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경기도가 코로나19로 타격을 받는 영세자영업자 등을 지원하고자 통계청과 손잡고 도내 영세자영업 경영활동에 관한 통계를 만들기로 했다.
 
13일 경기도는 국민생활에 밀접한 75개 업종을 대상으로 '경기도 영세자영업(생활밀접업종) 경영활동 통계'를 통계청과 협력해 연내 개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통계 대상인 영세자영업 명부는 1차적으로 경기도 상권영향 분석서비스의 상가업소 정보를 기반으로 통계청 기업통계 등록부와 연계해 개인사업자를 선별할 예정이다.
 
이어 소상공인 사업체 숫자가 많고, 소매나 외식·서비스업 중 종사자 숫자가 5인 미만인 소규모 사업체 비중이 높으며, 영세자영업자의 창업 등이 용이한 생활밀접업종을 2차로 선정할 방침이다.

아울러 선정된 영세자영업 명부와 통계청 기업통계등록부를 기반으로 사업체 숫자와 지역별 분포, 업종별 분포, 개·폐업 현황, 평균 영업기간, 생존율, 면적당 매출액, 종사자 수 등의 최종 통계를 작성할 예정이다.

개발 예정인 통계는 도내에 거주하는 약 150만개의 사업체를 대상으로 경영활동을 조사하게 될 계획이다. 경기도는 기존 통계가 넓은 범위의 소상공인 자료로써 정밀한 자료 활용에 제한이 있었다면, 새로 만드는 통계는 보다 미시적 접근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이번 통계는 국가승인통계로도 활용하기로 했다. 국가승인통계란 통계청 승인을 받아 작성되는 공식통계로, 통계작성 기관이 정부정책의 수립·평가, 경제 사회현상 연구·분석 등에 활용할 목적으로 작성하는 정보를 말한다. 매년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도 공표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예비 창업자가 행정동별 면적당 매출액과 종사자 수, 평균 유지기간 통계 등을 분석함으로써 창업지역과 운영점포 규모, 종사자 숫자 결정 등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말까지 통계가 개발되면 내년부터 조사업무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13일 경기도는 국민생활에 밀접한 75개 업종을 대상으로 '경기도 영세자영업(생활밀접업종) 경영활동 통계'를 통계청과 협력해 연내 개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경기도청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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