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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임·노·박' 논란에…"문 대통령, 금요일까지 의견 수렴할 것"

초선 모임 '더민초’' 공개 요구 "최소한 1명 낙마시켜야"

2021-05-12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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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청와대는 12일 여당 내부의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노형욱 국토교통부·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임명 부적격 기류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금요일까지 국회에 의견을 요청했다"며 "그때까지 다양한 의견들을 다양한 경로를 통해 수렴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 모임인 '더민초'가 당 지도부에 '최소한 1명의 후보자에 대한 부적격 의견을 청와대에 전달해야 한다'고 공개 요구한 것을 두고 이 같이 말했다.
 
앞서 '더민초'는 이날 오전 초선 81명 중 40여 명이 참석한 전체회의를 열고 세 장관 후보자의 거취문제를 논의했다. 더민초 간사인 고영인 의원은 "특정인 1명을 얘기하는 의원도 있고 2명을 얘기하는 사람도 있는데, 공통적으로 의견을 모은 건 1명 이상에 대해 부적격 판단을 내려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초선 의원들의 의견이니 당 지도부가 그런 의견도 잘 받아 수렴해서 야당과 협상화고 대화하겠다"며 "필요하다면 청와대에 여러 집약된 의견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오는 14일 송 대표와 윤호중 원내대표 등 신임 당 지도부와 만나 남은 임기 1년 간 국정 운영 방향과 당청 관계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장관 후보자들의 거취 문제도 심도있게 다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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