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김재홍

이노션, 마케팅 기업 ‘디퍼플’ 인수…“디지털 경쟁력 강화”

2021-05-10 08:47

조회수 : 2,595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이노션(214320)이 지난해 8월 이용우 대표 취임 이후 첫 인수를 단행했다. 디지털 퍼포먼스 마케팅 전문기업을 확보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노션은 디퍼플과 주식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디퍼플은 2011년 설립됐으며, 디지털 마케팅의 일종인 퍼포먼스 마케팅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기업이다. △금융 △쇼핑 △여행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검색광고(SA)와 배너광고(DA) 서비스를 대행하는 등 검색 마케팅, 디지털 콘텐츠 전략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고 있다.
 
<뉴스토마토>와의 통화에서 이노션 관계자는 “퍼포먼스 마케팅이란 소비자들이 특정한 성과(구매, 가입 등)로 전환하기까지의 여정을 데이터를 중심으로 파악해 개선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실행하는 디지털 마케팅의 한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노션이 10일 디퍼플과의 인수계약을 체결했다. 이용우 이노션 대표(오른쪽), 최혁수 디퍼플 대표. 사진/이노션
 
이노션은 퍼포먼스 마케팅을 통해 매출은 물론 앱/웹 유입 고객 수, 앱 다운로드 수 등 고객 세일즈를 직접 증대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객 세일즈 연계 분석, 매체 효율성 극대화 등이 가능한 만큼 퍼포먼스 마케팅에 대한 기업들의 니즈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2020년 전체 광고 중 디지털 광고 비중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는데, 전년대비 13% 증가한 5조7106억원에 달했다. 이는 전체 광고 시장 점유율 47.6%로, 역대 최대 점유율이다.
 
이 중 모바일 광고는 17.5% 성장한 3조8558억원을 기록했다. PC 광고 시장도 재택근무 및 온라인 수업의 영향으로 노출형 광고가 10.5% 성장하는 등 4.7% 늘어난 1조854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대표는 “이번 디퍼플 인수는 이노션이 추구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사업역량 강화를 위해 신성장동력을 적극 발굴하고 시장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체질개선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 김재홍

  • 뉴스카페
  •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