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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북측구간 3.4㎞ '12~13m 수심' 준설…77억 투입

3만 톤급 이상 선박 입항대기 연간 1460시간 단축

2021-05-0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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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규하 기자] 정부가 인천항 ‘인천내항 전면~인천북항’ 입구인 제1항로 북측구간 3.4㎞의 수심을 늘리는데 77억원을 투입한다. 인천항 제1항로는 인천북항과 인천내항 등에 진입할 때 반드시 통과해야하는 항로로 12~13m 수심이 확보될 경우 3만 톤급 이상 선박의 입항대기시간이 연간 1460시간 단축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인천항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5월부터 인천항 제1항로 북측구간 준설공사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인천항 제1항로 일부는 퇴적물로 수심이 낮아지는 구간이 있어 선박 통항안전을 위협하고 항만이용자들의 불편을 초래했다. 일부 대형선박의 경우는 북항 입구부에 위치한 암반 때문에 만조 시에만 입항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해수부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2020년 3월부터 11월까지 제1항로 북측구간 준설공사에 대한 실시설계를 수행해왔다. 제1항로 전반의 통항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인천항만공사와 지난해 말 업무분담협약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제1항로 남측구간과 북항은 인천항만공사가 지난해 12월 착공했다. 이번 제1항로 북측구간에 대해서는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준설에 나선다.
 
이번 준설공사는 인천항 제1항로 북측구간으로 ‘인천내항 전면~인천북항 입구’인 3.4㎞다. 현재수심은 DL(-)8.2m이나 DL(-)12.0m까지 준설을 목표로 국가예산 77억원을 투입한다. 완공은 2022년 10월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인천항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5월부터 인천항 제1항로 북측구간 준설공사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그래픽은 사업 위치도. 출처/해양수산부
 
인천항 제1항로 북측구간과 지난해 말 인천항만공사가 조성을 시작한 남측구간 및 북항의 준설사업이 모두 완공되면 해당 항로는 12~13m 수준의 수심을 확보하게 된다.
 
특히 3만 톤급 이상 선박의 입항대기시간이 연간 1460시간 단축된다. 
 
이상호 해수부 항만개발과장은 “정부와 인천항만공사의 협업을 통한 준설공사 시행으로 이용자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인천항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인천항의 운영환경을 개선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이규하 기자 jud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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