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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삼

머스크 한마디에 도지코인 또 폭등

70센트 돌파 ‘최고가’, “투자 주의” 당부 안 통해

2021-05-08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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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고정삼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암호화폐 도지코인 가격을 폭등시켰다. 7일(현지시간) 도지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5.28% 폭등한 73.08센트를 기록했다.
 
이날 도지코인의 가격이 급등한 이유는 머스크의 트위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7일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암호화폐는 유망하지만, 조심스럽게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 이후 도지코인은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이 시각 현재 25% 이상 폭등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25.28% 폭등한 73.08센트를 기록했다. 이는 사상 최고치로, 지난 5일 기록한 68.39센트를 넘어섰다.
 
앞서 지난 5일 도지코인 가격이 하루만에 50% 이상 폭등하며 암호화폐 시총 4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때도 자신을 ‘도지 아빠(dogefather)’라고 부르는 머스크가 NBC 방송의 인기 코미디 프로그램인 ‘새터데이나잇 라이브(SNL)’에 출연하는 것이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는 지난달 1일 트위터에 자신이 CEO로 있는 우주 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도지코인을 달나라까지 가져 갈 것이란 글을 올렸다. 도지코인은 이 소식이 전해진 직후 12% 급등했다.
 
지난달 15일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에 스페인 초현실주의 화가 호안미로의 작품 ‘달을 향해 짖는 개’의 이미지와 함께 ‘달을 향해 짖는 도지’라는 글을 올리면서, 이후 도지코인 가격이 폭등하기도 했다. ‘달’은 미국 주식시장에서 가격 급등을 뜻하는 은어로 사용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뉴시스
 
고정삼 기자 kjs514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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