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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주아

'대산공장 정상화' 롯데케미칼, 1분기 영업익 '껑충'

"친환경·재활용 제품 확대 등 ESG경영 적극 추진 계획"

2021-05-0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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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롯데케미칼(011170)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약 190% 늘며 흑자전환 했다. 대산공장 가동이 정상화되고 코로나19로 위축된 수요가 정상화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된 영향이다.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사진/롯데케미칼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의 올해 1분기 매출액 4조1683억원, 영업이익 6238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각각 29.5%, 188.5%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기초소재사업 내 올레핀 사업부문은 매출액 1조9283억원, 영업이익 3131억 원을 기록했다. 대산공장 정상화에 따른 생산 및 판매량 증가와 미국 한파로 인한 글로벌 공급 물량 급감 및 수요 회복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됐다. 
 
아로마틱 사업부문은 매출액 5278억원, 영업이익 399억원을 달성했다. 식음료 용기 수요 확대 및 이소프탈산(PIA) 판매량 증가로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첨단소재사업은 매출액 1조414억원, 영업이익 1157억 원을 기록했다. 가전, 게임기, TV 등 코로나 수혜 제품들의 수요 증가에 따른 고부가합성수지(ABS), 폴리카보네이트(PC)의 수익성 개선으로 견조한 수익성을 시현했다.
 
이 외에 롯데케미칼타이탄은 매출액 6511억원, 영업이익 1331억원을 기록했다. 한파로 인한 북미 설비 가동중단 및 운송 컨테이너 부족으로 인한 수입 물량 감소와, 일회용품 및 위생용품에 대한 견조한 수요가 지속되며 매출과 수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LC USA는 매출액 1522억원, 영업이익 486억원을 기록했다. 이상 한파로 인한 가동중단에도 불구, 원료가 안정 및 제품가 상승으로 상업생산 시작 이래 최대 수익성을 달성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2분기 실적에 대해 "신증설 물량의 유입이 예상되나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신장으로 전분기 수준의 양호한 실적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말하며 “친환경 및 재활용 제품 확대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적극 추진함과 동시에 미래성장 시장확보를 위한 소재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사업기회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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