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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석 국민의힘 당권 도전…주호영·김웅·나경원 출마 가닥

윤 의원 대통령제 개헌 공약, 당권 경쟁 치열 전망

2021-05-0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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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한나 기자] 윤영석 국민의힘 의원이 당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주호영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다음주 당대표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여기에 나경원 전 의원까지 출마를 고심하고 있어 당권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윤 의원은 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정치의 획기적 변화를 염원하는 피끓는 심정과 사즉생의 자세로 당 대표 출마를 결심했다"며 "젊고 역동적인 리더십으로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4년 중임 대통령제로의 개헌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윤 의원은 "5년 단임 제왕적 대통령을 다시 뽑는 대선은 또 다른 국정 실패의 연속이고, 또 한 명의 불행한 대통령을 만들어 낼 뿐"이라며 "내년 대선 이전까지 4년 중임 대통령제로의 개헌을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윤 의원은 민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당 정책기능을 강화해 주택, 청년취업, 사회갈등 문제 해결에 당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당 운영을 친 청년형, 친 여성형 정당으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윤 의원의 당 대표 출마 선언은 앞서 조해진 의원과 홍문표 의원에 이어 세 번째다. 윤 의원은 경남 양산갑을 지역구로 둔 3선 의원이다. 행정고시 출신으로 노동부·서울시 등에서 재직하다 2012년 국회에 처음으로 입성해 외통위·기재위 간사를 지냈다.
 
이들 외에 주 전 원내대표는 차기 당대표 출마를 사실상 공식화했다. 주 전 원내대표는 오는 10일경 공식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주 전 대표는 오는 13일 김무성 전 의원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마포포럼에서 당대표로서 정권 재창출 구상에 대해 강연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 역시 내주 출마를 목표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 의원은 초선의원 중 유일하게 출마 의사를 밝힌 상황이다. 김 의원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당대표 적합도 2위, 3위에 오르며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여기에 유력 당대표 후보인 나 전 의원도 출마 공식화를 고심하고 있어 야권의 당권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서울 출신 4선 의원인 나 전 의원은 대선을 앞두고 표 확장성에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윤영석 국민의힘 의원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한나 기자 liberty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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