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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우

G7외교장관 "북한, 비핵화 외교 나서라…미국 정책 지지"

2021-05-06 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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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강민우 기자]
 
영국 런던에서 G7 외교장관 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들이 5일(현지시간) 미국의 새 대북정책에 지지 의사를 밝혔다. 북한에는 대화에 나서라고 압박했다.
 
G7 외교·개발장관들은 4∼5일 영국 런던에서 회의 후 북한에 도발을 자제하고 비핵화 협상에 관여하라고 촉구하는 내용을 포함한 공동성명(코뮈니케)을 5일 발표했다.
 
이들은 공동성명에서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으로 북한의 모든 불법 대량파괴무기(WMD)와 탄도미사일을 폐기하는 목표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이 이런 측면에서 노력을 계속하려고 준비된 것을 환영하고 지지를 보내겠다”면서 미국의 새 대북정책에 힘을 실었다.
 
이들은 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UNSC) 제재를 완전히 이행하도록 함께 하겠다“면서 ”한반도 긴장이 평화롭게 해결되는 것을 지지하고 북한에 남북대화 재개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부 국가들이 안보리 제재를 이행하지 않는다는 긴급한 우려에 주목한다“고 말했다.
 
성명에는 북한 내 인권 문제에 관한 내용도 포함됐다. G7 외교·개발장관들은 북한에 “인권 관련 유엔 기구들과 협조할 것을 촉구하고 납치 문제를 즉시 해결하라”고 요구하면서 “북한 국경 폐쇄에 따라 취약 집단의 적절한 영양, 물, 의료시설 등에 접근을 포함한 복지에 깊이 우려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인도주의 지원은 안보리 결의와 인도주의 원칙에 맞는 방식으로 이뤄져야 한다면서 북한에 국제 인도주의 단체가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민우 기자 minwoo34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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