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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정

김기현 "민주, 법사위원장 안돌려주면 범법자"(2보)

당선 소감 "폭거 옳은지 여당 판단해야"

2021-04-30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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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조현정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법사위원장을 포함한 상임위원장 배분과 관련, "민주당이 돌려주고 말고 할 권리를 갖고 있지 않다"며 "이행하지 않는다면 범법자"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30일 선출 직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원 구성과 관련해 민주당은 (법사위원장 등을) 돌려줘야 할 의무만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폭거를 계속하는 것이 옳은지 민주당 스스로 판단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더 이상 비상식이 통용되지 않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내 현안으로는 코로나 백신, 부동산, 일자리 문제를 꼽았다. 그는 "최단시일 내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하는데 여야가 당력을 모아야 한다”며 “국회 차원에서 미국에 사절단을 파견하는 등 백신 확보에 진력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여야정 주택 문제 협의체 구성을 검토한 바 있다"며 "다시 한번 공식 논의를 통해 필요한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당과의 합당에 대해선 "합당을 위한 합당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시기와 방법, 절차는 가장 시너지 효과가 많이 나는 선택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그는 이날 원내대표 선출 의원 총회에서 소속 의원 101명 전원이 참여한 1차 투표에서 34표를 얻어 김태흠 의원(30표)과 결선 투표를 가졌다. 권성동 의원은 20표, 유의동 의원은 17표로 탈락했다. 결선 투표에서는 66표를 확보, 34표에 그친 김태흠 의원을 재차 꺾고 제 1야당 원내 사령탑에 올랐다.
 
김기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당선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 공동취재사진
조현정 기자 j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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