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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5월 외식·공연쿠폰 지급…배달앱·공연플랫폼 비대면 할인

배달앱·공연플랫폼 등 비대면 방식 할인

2021-04-30 09:40

조회수 : 7,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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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용윤신 기자] 정부가 내달부터 외식·공연쿠폰을 지급한다. 외식·공연쿠폰은 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해 배달앱·공연플랫폼 등 비대면 방식에 대한 할인만 적용한다.
 
또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버팀목 플러스 자금 집행율은 8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월 물가 전망과 관련해서는 '2% 상회'를 내다보면서도 기저효과로 인한 '일시적'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5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방역을 저해하지 않는 가운데, 어렵게 되살아난 내수회복 흐름을 이어가고 자영업자·문화예술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외식·공연 쿠폰의 비대면·온라인 사용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올해 2300만명에 대한 8대 쿠폰·바우처를 지급하는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8대 쿠폰·바우처 사업은 외식·숙박 때 가격을 할일해주는 사업으로 올해 5000억원 예산이 투입된다. 쿠폰 종류는 농수산물쿠폰, 외식쿠폰, 숙박쿠폰, 체육쿠폰, 농산물 구매지원, 통합문화이용권, 스포츠강좌이용권, 근로자휴가 지원 등이다.
 
5월에 지급되는 외식쿠폰은 배달앱을 통한 음식 주문 시 사용 가능하다. 1회당 2만원 이상씩, 네 번 배달을 이용하면 1만원을 환급해준다.
 
공연쿠폰의 경우 온라인 플랫폼에서 상영되는 뮤지컬 등 유료공연 예매 때에는 8000원 할인이 지원된다. 1인당 월 2회, 회당 최대 4장의 할인이 적용된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29일부터 외식할인 지원사업을 진행 후 지난 2월 21일 마감했다. 최근 내수소비가 회복 조짐을 보이자, 이를 다시 재개하기로 한 것이다.
 
아울러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에게 직접 현금을 지급하는 '버팀목 플러스 자금' 사업은 지급대상 313만명 중 86%에 달하는 270만 업체(4조5000억원)에게 지급했다.
 
1·2차 소상공인 금융지원, 만기연장과 상환유예를 통해 총 144만1000건(174조원)이 진행되고 있다. 소상공인 금융지원 프로그램은 작년 미완료된 1차 금융지원을 통해 총 57만2000건(14조8000억원)이 지원됐다.
 
이번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은 현재까지 33만3000건에 5조600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는 예산 7조원의 80%에 달하는 금액이다. 1분기까지 만기연장은 45만7000건(143조3000억원), 상환유예는 7만9000건(10조3000억원) 완료됐다.
 
한편 내주 발표할 4월 소비자물가와 관련해서는 2%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억원 차관은 "작년 2분기 코로나 영향에 물가수준이 이례적으로 낮았던 점이 기저효과로 작용해 일시적으로 2%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시적 물가상승이 인플레이션 기대로 이어지지 않도록 생활물가 안정 노력과 공공요금의 안정적 관리 등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5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회의' 열고 외식·공연쿠폰 지급 계획을 밝혔다. 사진은 식당에서 점심식사하는 직장인들. 사진/뉴시스
 
세종=용윤신 기자 yony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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