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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태

'명품족' MZ세대 좇는 카드사들

2021-04-21 17:17

조회수 : 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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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들이 MZ세대를 겨냥한 카드 상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습니다. 코로나 장기화로 소비가 둔화됐지만 젊은 세대의 명품 소비 꾸준하다는 판단에서입니다. MZ세대는 1980년~2020년대 초반 출생한 밀레니얼 및 Z세대를 통칭하는 말로,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고 최신 트렌드를 추구하는 게 특징입니다. 
 
사진/뉴시스
 
롯데카드는 이달 명품브랜드 '몽블랑'과 한정판 카드를 선보이기로 했습니다. 몽블랑은 지난 1906년 창립 이래 시계, 가죽제품, 액세서리, 향수 등의 상품을 선보이는 럭셔리 비즈니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손꼽힙니다.
 
제휴카드는 몽블랑의 설립연도를 기념해 1906장만 한정 발급됩니다. 몽블랑 매장 할인, 몽블랑 카드지갑·볼펜으로 구성된 특별 패키지도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앞서 롯데카드는 명품족을 겨냥한 '롯데백화점 플렉스 카드'도 선보였습니다. '플렉스'는 자신을 위해 아까지 않는 소비 행태를 의미하는 신조어입니다. 해당 카드는 할인이 없는 명품 브랜드까지 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게 장점입니다. 또 롯데백화점 및 롯데아울렛 내 250여개 해외명품·컨템포러리 매장에서 결제 금액의 7%를 엘포인트로도 적립해줍니다.
 
현대카드도 이달 MZ세대를 겨냥한 '무신사 PLCC'를 선보였습니다. 무신사 PLCC는 젊은 세대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의류 이커머스 업체 '무신사' 혜택을 강조한 카드입니다. 무신사가 운영 중인 한정판 마켓 '솔드아웃'에서 결제시 5% 청구 할인을 제공하고 무신사스토어 할인은 다른 할인쿠폰과도 중복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나카드는 해외 명품 직구족을 위한 이벤트를 이달 말까지 실시합니다. 프로모션 명칭도 'I say 5%+ You say 머니백, 다같이 명품 질러'입니다. 해당 행사는 응모만 해도 △아미 스웨트셔츠 △생로랑 벨트백 △보테가베네타 카드지갑 △발렌시아가 스피드러너 등을 추첨을 통해 제공합니다. 
 
해외직구라운지 내 '패션 명품몰'까지 론칭했습니다. 하나카드는 패션 명품몰 오픈에 대해 "Z세대의 명품에 대한 니즈를 반영해 주요 명품숍을 한 곳에 모은 패션 명품몰을 선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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