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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국과수 인프라 공유한다…상호협력 협약

디지털 포렌식 등 업무 지원 협력

2021-04-2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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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디지털 포렌식 등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인프라를 공유한다. 
 
공수처와 국과수는 상호협력을 통해 고위공직자 범죄를 과학적으로 수사하기 위해 기관 간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업무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디지털 포렌식 등 과학수사 분야의 관련된 상호 업무 지원 △과학수사의 학술, 기술 정보 교류, 감정 기법 개발에 관한 사항 △전문 인력에 대한 과학수사 교육, 물적 인프라 지원 △그 밖에 양 기관의 협력·발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항 등 4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김진욱 공수처장과 박남규 국과수 원장은 이날 오후 4시30분 정부과천청사 공수처 대회의실에서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기간은 이날로부터 3년이며, 종료일 60일 전까지 종료 표시가 없으면 1년 단위로 자동 연장된다.
 
국과수는 지난 1955년 3월25일 범죄 수사 증거물에 대한 과학적 감정을 통해 사건 해결과 범인 검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으며, 범죄 수사와 관련된 증거에 대한 과학적 감정과 연구, 교육 업무 등을 수행하고 있다.
 
공수처 관계자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국과수의 디지털 포렌식 등 과학수사 분야의 경험과 인적·물적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게 돼 향후 고위공직자 범죄 수사 시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공수처는 부장검사 2명과 평검사 11명 등 검사 총 13명을 임명하고, 수사관 20명을 선발하는 등 1차로 조직 구성을 완료했다. 
 
지난 20일에는 공수처 인사위원회 위원인 김영종 법무법인 호민 변호사가 검사들을 대상으로 특별수사와 관련한 강의를 진행했다.
 
지난 2월1일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1월31일 강원 원주시 명륜동 주택 재개발지역에서 난 화재에 대한 현장 감식을 벌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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