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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윤

신규확진 비수도권 비율 43.8%…전국 확산 양상 뚜렷

전날 검사 건수 1만8755건, 양성률 2.84%

2021-04-19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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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서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00명대에서 500명대로 내려왔으나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주말과 휴일 검사 건수가 대폭 줄어든 요인일 뿐 4차 유행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는 분위기다. 특히 비수도권 비율이 전체 지역 발생의 43%를 차지하면서 전국적 확산 양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19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32명으로 집계됐다. 542명을 기록했던 지난 13일 이후 엿새만에 500명대를 보였으나 평일 대비 절반 수준인 휴일 검사 건수가 영향을 줬다.
 
지역 발생 512명 중 수도권은 288명으로 전체 지역 발생의 56.2%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81일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이다. 반면 비수도권에서 43.8%를 보이는 등 확산세가 커지는 양상이다.
 
수도권의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 의정부시 교회 관련 22명이 확진됐다. 인천 계양구 방문판매 관련 확진자는 11명이다. 경기 고양시에서는 어린이집과 고등학교를 중심으로 각 11명과 1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남 아산 제조업 관련 확진자가 3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 총 9명을 기록했다. 충남 당진시 교회 관련 6명도 추가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75명이다. 충북 청주시 은행과 관련해서는 지난 13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7명이 추가 확진되는 등 누적 확진 8명을 기록했다.
 
이 밖에 대구 서구 사우나 관련 16명, 경북 경주 회사 6명, 전북 익산 보험회사 5명, 울산 중구 공공기관 관련 12명, 강원 강릉시 지인모임 관련 16명 등 전국 곳곳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한편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1만8755건으로 직전일 1만8288건보다 467건 많다. 직전 평일인 지난 16일 검사 수인 4만2207건에 비해서는 2만3452건이 적은 수준이다.
 
검사 건수 대비 양성률은 2.84%로, 직전일 3.67%보다 하락했다.
 
1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32명으로 집계됐다. 사진/뉴시스
 
세종=정서윤 기자 tyvodlov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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