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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스위프트, 음원사용권 분쟁 딛고 1∼6집 재녹음

미공개곡 포함 26트랙 '피어리스' 새 버전 내놔

2021-04-1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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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팝의 여왕' 테일러 스위프트가 그래미 어워즈 최연소 '올해의 앨범상'의 기록을 세웠던 정규 2집을 재녹음해 내놨다.
 
유니버설뮤직에 따르면 스위프트는 2008년 11월 발표한 2집 '피어리스(Fearless)'를 재녹음한 '피어리스(테일러스 버전)'를 9일 발매했다.
 
스위프트는 과거 몸담았던 빅 머신 레이블 그룹과 이를 인수한 미국 제작자 스쿠터 브라운과 1∼6집 마스터권(음원 사용권)을 놓고 다툼을 벌여오다 앨범 전체의 재녹음을 결정했다. '피어리스' 재녹음이 프로젝트의 시작이다.
 
'피어리스'는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핫 100' 1위를 차지하고 2009년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앨범으로 기록된 바 있다.
 
이듬해 제52회 그래미 어워즈 당시 만 20세의 스위프트는 이 앨범으로 '올해의 앨범'을 수상했다. 당시 최연소 수상자 기록으로, 지난해 빌리 아일리시에게 깨질 때까지 유지됐다.
 
'피어리스'는 당시 제52회 그래미에서 '최우수 컨트리 앨범', '최우수 컨트리 노래', '최우수 여성 컨트리 보컬 퍼포먼스'를 휩쓸며 4개의 트로피를 휩쓸었다.
 
재녹음 버전에는 총 26곡이 수록됐다. 이 중 6개 트랙은 2008년 발매 당시 묵혀 뒀던 미발매 곡이다. 미국 싱어송라이터 마렌 모리스, 호주 싱어송라이터 키스 어번이 피처링에 참여했다.
 
수록곡 중 대표곡 '러브 스토리' 재녹음 버전은 지난 2월12일 선공개됐다. 공개 직후 빌보드 핫 컨트리 송 차트 1위에 진입했다.
 
스위프트는 이 앨범에 대해 "마법, 호기심, 행복 그리고 절실함으로 가득 찬 젊음을 노래했다"고 밝혔다. 미공개곡 발매와 관련해서는 "모든 사람들이 '피어리스'의 전체적인 생생한 스토리와 그 속의 꿈 같은 풍경을 알아주길 바랐다"고 설명했다.
 
테일러 스위프트. 사진/유니버설뮤직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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