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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주상복합 건물 큰 불…부상 31명·이재민 250명 발생

1층 상가서 폭발음과 함께 불길…18층까지 입주민 360세대 대피

2021-04-10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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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기자] 주말인 10일 오후 경기 남양주시에서 발생한 불이 이재민까지 발생시키는 등 큰 피해를 내고 오후 9시 현재까지도 초기진압이 완료 되지 않고 있다.
 
남양주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29분쯤 남양주시 다산동의 한 주상복합건물 지상 1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부상자 31명과 이재민 250명을 냈다. 불길은 화재발생 1시간30여분만에 잡혔지만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유지 중이다.
 
10일 오후 4시30분쯤 경기 남양주시 다산동 도농역 인근 주상복합건물에서 화재가 발생, 경기소방, 서울소방 등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뉴시스)
 
환자는 남자 2명, 여자 29명이며, 모두 소방관들에게 구조돼 이 중 13명이 관내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불은 이곳 상가 1층 식당에서 시작됐으며, 폭발음과 같은 큰 소리와 함께 불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건물에는 지하에 대형마트가 있고 18층까지 360여 세대가 입주해 있어 수백명이 긴급 대피한 상항이다.
 
신효섭 남양주소방서 재난대응과장은 구조상황 브리핑에서 "902동과 903동 1층 부분 상가에서 발화가 돼서 현재까지 진화작업 중이고 현재 901동 2층 작업 중인 관계로 아직까지는 초진을 잡지 못하고 정밀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남양주소방서를 비롯해 중앙구조본부 경기도 21개 소방서와 서울소방 등 약 200여명이 현장에 투입돼 정밀 수색작업 중이다.  
 
조광한 남양시장은 "소방본부 판단으로, 오늘 중 주민들 귀가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하고 "화재 현장에서 가까운 6개소에 이재민들을 분산 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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