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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안나

페트병으로 옷을 만든다고? 효성 친환경 프로젝트 '리젠'

2021-04-08 17:23

조회수 : 3,7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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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티앤씨가 개발한
친환경 섬유 브랜드 '리젠'
들어보셨나요?
 
폐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섬유인데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배달 음식 용기 등 
플라스틱 사용량이 급증하고,
'자원의 선순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층 주목받고 있습니다. 
 
‘리젠제주’로 만든 자켓. 사진/효성티앤씨
 
제주도에서 서울을 찍고, 
여수로 돌아가 이번엔 "바다를 살리겠다"는
리젠의 기특한 행보를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1.  '리젠의 탄생'
 
효성티앤씨는 2000년대 초부터 '친환경'을 
최우선 경영목표로 세우고 
재활용 섬유 개발을 계속했는데요.
2008년, 국내 최초!!
페트병에서 추출한 폴리에스터 '리젠'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이후 서서히 성장하고 있던 리젠이 재조명된 것은
1980년대~2000년대초 출생한 'MZ세대'
주력 소비층으로 성장하면서인데요.
윤리적 '가치소비'에 대한 지향점과
리젠이 맞닿아 있었기 때문입니다. 

 
2. 제주도
 
리젠은 지난해 제주도로 내려가
삼다수 페트병을 재활용한 섬유 ‘리젠제주’로 
친환경 가방을 만드는 
‘다시 태어나기 위한 되돌림’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리젠제주로 만든 가방과 의류는 
출시 즉시 잇따라 완판 되는 등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3. 서울
 
올초 리젠은 서울로 진출했습니다
서울 각 지역에서 수거한 페트병으로 만든
'리젠서울'이 출시된건데요. 
협력사 플리츠마마는 이를 통해 
일상에서 편하게 착용할 수 있는 에슬러저 중심의
후디, 조거 팬츠, 반바지 등 3종의 
'러브서울' 에디션을 선보였습니다.
 
효성과 서울시는 올 상반기까지 약 100톤 규모의 
리젠서울을 생산한다는 목표를 세웠는데요.
서울리젠을 활용해 공공에서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도 검토한다고 합니다.

4. 여수
 
리젠이 선택한 세번째 지역은 여수입니다.
효성은 여수 항만의 입출항 선박에서 나오는 
투명 페트병을 재활용하는 ‘리젠오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는데요
항해 중인 선박 내에서 사용된 페트병 등으로 
해양이 오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 기획했습니다.
 
효성은 네덜란드 친환경 인증기관
컨트롤유니온으로부터 
바다에서 수거한 플라스틱임을 증명하는
OBP(Ocean Bound Plastic) 
인증 획득도 추진한다고 하는데요. 
국내 최초의 OBP 인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리젠의 행보,
참 아름답죠?
저 역시 '가치 소비'에 동참하는 것으로
응원의 마음을 보내야 겠습니다.
앞으로도 적극적인 활약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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